[대형마트 3사 남성복]설특수 가격공세 전략화

50~80% 시즌오프에도 지갑 안열려

2010-01-19     이충희

설명절을 앞둔 대형마트들의 전략적 가격공세에도 고객들은 좀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새해를 맞아 세일에 들어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남성복은 역신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겨울제품을 2월 초까지 50%할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타운젠트’ ‘아르페지오’ 등의 업체들도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즌오프 세일을 할 계획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연말부터 50% 하향조정해 ‘세일보다 착한가격’이라는 모토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전년 대비 매출은 맞춰가고 있지만 이익이나 효율은 기대치보다는 낮은 상태다. 겨울신상품 가격도 70~80%정도까지 시즌오프해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설대목은 ‘가격 프로모션’에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전년대비 최근 매출이 역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입객수가 늘고 있지만 식품과 유관한 고객이 대다수.
그러나 이러한 영향을 받아 의류소비도 소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업체와 협의해 50% 가격인하를 하고 있으며 설대목을 맞아 사은품도 준비하고 있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추석대목에는 남성복 매출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업계와 협력해 겨울상품을 최대한 소진할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이러한 가격할인 시기에 높은 품질을 살 수 있는 것도 소비자에게는 기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