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야심작 ‘가드로브’ 런칭

2월말 ‘루비족’ 겨냥…‘본점·강남점’에 구성

2010-01-19     이영희 기자

신세계백화점(대표 석강)이 ‘블루핏’ ‘분더샵’ 등에 이어 올 봄 편집샵의 또 다른 야심작인 ‘가드로브(GARDEROBE)’을 런칭한다.
2월말 본점과 강남점에서 첫 선을 보일 ‘가드로브’는 해외 트렌드에 민감하고 웰 라이프를 바탕으로 삶의 여유와 자신의 생활을 즐기는 여성 시니어 타겟의 편집 매장으로 수입 럭셔리와 국내 디자이너 캐릭터의 니치 마켓을 공략한다. 특히 시간적 여유와 유연한 생활 패턴을 가진 ‘루비(RUBY)족’과 투자할 만한 것에는 과감히 투자하는 40~50대의 여성에 집중한다.


미국과 유럽의 다양한 브랜드의 편집을 ‘옷장’이라는 테두리안에서 자유롭게 셀렉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는 의미의 ‘가드로브’는 현대적이고 심플하지만 순진하지 않은 릴렉스 함을 키워드로 전개된다. 미주 브랜드 편집과 유러피안 아이템 편집의 완충 작용의 브릿지 개념의 브랜드를 도입하는 ‘가드로브’에는 초기 미국의 ‘엘렌 트레이시’ ‘카신’ ‘찰스 놀란’ ‘핑크 타탄’ ‘신초이’와 유럽의 ‘치비디니’ ‘프랑코 지세’ ‘크레아’ ‘에스칸다’ ‘마가렛 하웰’ ‘인코텍스’ 등 13개 브랜드로 구성된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MD1 담당의 황철구 상무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새로운 편집 매장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4050의 뉴 시니어 계층의 소비력이 증가하고 있고 이들은 인터넷과 해외여행 등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빠른 트렌드를 수용해 젊어 보이는 옷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04년 편집샵의 시초격인 ‘블루핏’을 시작으로 더욱 진화되고 차별화된 편집샵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며 특히 리뉴얼하는 강남점을 통해 더욱 럭셔리하고 차별화된 신세계만의 색깔 있는 백화점 유통의 트렌드를 선보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