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타 포르테는 바이어 발굴의 장
대구패션 ‘유럽 수출’ 견인차
2010-02-02 김영관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열리는 프레타 포르테 파리 전시회에 참가하는 대구지역 4개사 중 이미 고정 바이어를 확보한 기업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주)대경물산(K.D.C깜)은 10여차례 파리 전시회에 출품, 중동, 아시아권 고정바이어 다수를 확보, 누계수출 1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전시회부터는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바이어 발굴이 목표다. 최고의 경쟁력은 한국적 이미지와 디자인이다. 연꽃무늬 프린팅, 자수패턴 등 한국적 미의 아름다움을 내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니오물산(도현&바부도쿄)도 마찬가지. 그동안 수차례 실질적 오더를 수주, 미주, 유럽 아시아권 바이어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알린 상태.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서양의 언 바란스를 표현한 의상을 앞세워 바이어 발굴에 나섰다.
혜성어패럴(지주)도 이젠 탄력이 붙었다. 수주 물량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이번엔 페미닌과 엘레강스를 표현한 세컨드 브랜드 Z&DOEUN 을 출품, 바이어공략에 속도를 낸다.
(주)C&보코는 강열한 칼러 대비와 기하학적 패턴을 통한 의상들을 앞세워 바이어 발굴에 나선다.
이에 앞서 29일부터 2월1일까지 파리에서 개최된 후즈 넥스트 전시회에는 준,플러스 영, 번익 스트림,티러브, 코레고스 등 4개사가 출품했다.
파리 전시회를 주관하는 한국패션센터는 이들 그룹외에 지난해 추진한 친환경 자연염색을 이용한 의상을 제작, 프레타 포르테 파리에 선보였다. 느티나무 공방, 민들레, 예솜, 이진옥 천연염색공방, 풀과 빛 등 5개사다.
이들 업체들은 유럽 현지에서 친환경 천연염색섬유로 제작한 의상의 수출가능성을 타진중이다.
한편 오는 3월26일부터 나흘간 북경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의류박람회(CHIC2009)에는 대구패션협회가 주관해 지역의 5개 패션기업이 바이어 발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