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S/S 새로운 출발 & 화려한 시작 아동복·가방

까다로운 ‘초딩’ 눈높이 맞춰라

2010-02-02     김희옥

잡화류 판매 극대화 기대

브랜드별 ‘기획’ 봇물
‘가방’ 제품력 강화
‘스쿨룩’ 디자인 인기


아동복 브랜드들이 본격적인 신학기특수를 겨냥해 제품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기선제압에 나섰다. 신학기의 효자 품목인 가방은 더욱 기능성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진화했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캐릭터를 비롯해 고학년을 위한 고급스러운 소재의 베이직한 디자인도 많아졌다. 특히 가방, 신발류는 연중 최대 판매가 이루어지는 달이기 때문에 특히 경쟁이 치열하다.

의류의 경우 단정한 느낌의 스쿨룩이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으며 따뜻한 날씨로 인해 소재는 좀 더 얇아지고 트렌치코트나 트윌 재킷, 데님 스커트 등을 제안했다. 올해 의류의 판매는 전년보다 다소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학기가 어린이날보다 매기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평소 의류구매가 많아졌기 때문에 특수가 점차 평준화 되고 있으며 경기불황도 그 이유. 또 보통 2월에 있는 설날로 시작해 신학기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데 올해는 설이 1월로 앞당겨 지면서 이러한 연장선이 조금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동복 마켓의 2,3월은 년 초 정상 판매율을 최대화 할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고 매기조성이 돼는 시기이기 때문에 브랜드들은 각자 이 같은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다양한 제품 구성을 준비했다. 불황이라고 하지만 새학기를 맞이하는 엄마들의 마음이 내 아이만큼은 돋보이게 하고 싶은 것. 이를 겨냥해 부모들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판촉행사도 선보이고 있다.

▲ 왼쪽위상단부터 꼬망, 마루아이, 오션스카이, 리바이스키즈, 포래즈, 캔키즈,012베네통,휠라키즈

아동복 업계가 신학기를 맞아 다양한 가방을 출시, 판촉전을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별 신학기 시즌 의류 아이템은 고급스러우면서 발랄한 느낌의 프레피 스타일이 많았으며, 캐주얼은 후드와 데님의 코디를 제안했다. 가방은 기능성이 한층 강화됐다. 인체 공학적인 어깨끈은 물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독특한 디테일 등 실용성과 안전을 최대화했다.

휠라코리아의 ‘휠라키즈’는 램프, 호신용 호루라기 등을 달아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한 가방으로 차별화 했다. 라텍스 소재와 U자형의 어깨끈을 사용해 신체발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했으며, 램프와 반사 프린트를 사용해 야간에도 식별이 쉽도록 했다. 무게도 대부분 600g 미만이어서 매우 가볍다. 불빛이 깜박이는 램프, 홀로그램을 사용했으며 자동차, 축구공, 하트, 사탕 등의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또 모든 책가방에 탈부착이 가능한 호신용 경보기가 달려있어 위급한 순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11개 스타일, 28개 컬러의 제품을 출시했으며 가격은 7~8만원이며, 신발주머니는 1만 5000~4만 3000원대로 판매한다.

지난해 75%의 소진률을 보인 에프앤에프의 ‘012베네통’ 신학기 가방 세트는 올해 12만원대의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물량은 지난해 대비 보합으로 가져가며, 인기상품인 하트프린트 가방은 1500개, 네이비 애나멜 여아 가방은 1800개를 준비했다. 주로 하트, 아이스크림 LED 와펜 장식, 사과, 바이크, 스포츠 카 등 여아와 남아에 맞는 모티브로 아이들의 취향에 맞췄다. 의류는 워싱감있는 옐로우 컬러의 트렌치코트와 반팔, 긴팔티셔츠의 세트물과 스쿨룩 분위기의 더블 버튼 데님 스커트, 클래식한 원피스를 제안한다.
이와 함께 판매우수 매장 위주로 인기상품을 배치하고, 대형매장 위주의 신학기 가방 대전진행으로 판매율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파스텔세상의 ‘캔키즈’는 차려입은 듯한 아이템과 자유분방함이 묻어나는 컬러의 의류를 선보인다. 가방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컬러를 중심으로 독특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누르면 불이 들어오는 등 재밌고 새로운 디테일을 추가했다. 올해는 6000개를 준비했으며 가격은 4만5000원~10만5000원으로 구성했다. 디자인은 작년대비 내부공간이 넉넉하고, 잘 짜여진 구성으로 실용성을 높였으며 가방 속 미니백이 있어 필통겸용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실용적인 문구세트를 증정한다. 실 사용 타겟을 위해 스탬프, 스티커, 색연필, 크레파스, 매직점토로 구성돼 있으며 4단 원형으로 펼쳐지는 독특한 형태와 브랜드 이미지에 적합한 화려한 그래픽으로 반응이 높다.

제로투세븐의 ‘포래즈’는 란도셀 가방과 신발류를 선보인다. 일본의 란도셀 착가방을 포래즈에서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트렌디한 느낌을 더할 뿐 아니라 높은 내구성이 특징이다. 색상은 4가지, 물량은 각각 1000개씩 준비했으며 가격은 가방 7만원, 신발주머니 1만5000원으로 구성했다. 또한 가죽밴드 로퍼는 깔끔하면서 경쾌한 느낌을 주며, 프레피룩의 완성아이템인 베레모도 출시했다. ‘포래즈’는 각 아이템별로 크로스코디가 가능하도록 디자인에 통일감을 주었다.

지에스지엠의 ‘오션스카이’는 다양한 체크 패턴과 기하학적이고 스포티한 프린트의 후드 티셔츠와 다양한 슬림핏의 팬츠 상품으로 아이템간의 다양한 코디가 용이한 스타일리쉬 캐주얼 룩을 선보인다. 역동적인 모티브를 포인트로한 집업과 기하학적 패턴을 전제로 한 후드티셔츠는 가볍고 활동적인 느낌을 선사하며 깅엄 체크셔츠와 슬림핏 데님으로 커플룩을 제안했다.

보령메디앙스의 ‘오시코시’는 베이직한 디자인의 가방을 출시했다. 3개 스타일, 3개 컬러로 구성됐으며 3만7000~3만9000원, 신발주머니 1만9000원으로 판매한다.
또한 남아는 캐주얼한 테일러드 자켓과 체크셔츠, 화이트 셔츠 등의 매치를, 여아는 트렌치코트, 원피스 등 사랑스러운 느낌의 의류를 제안했다.
서양물산의 ‘블루독’은 5개 스타일의 2~3개 컬러를 출시했다. 가격은 가방 6만9000~8만3000, 신발주머니 3만8000~4만3000으로 선보이고 있다. 디자인은 강아지 모티브의 디자인을 사용했으며 여아를 위한 핑크컬러와 남녀 공용의 블랙컬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프엘의 아메리칸 오리지널 진 브랜드 ‘리바이스 키즈’는 올해 처음으로 책가방을 출시했다. 심플한 디자인에 실용성을 고려한 것이 특징. 고급스러운 광택의 소재사용으로 더욱 세련된 느낌을 준다. 또 아동의 신체를 고려해 기능성을 강화했다. 어깨 끈 및 등판 내장재에 고품질 쿠션제품을 사용 하는 등 장시간 가방을 매고 있어도 피로함이 덜 느껴질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설계했으며 다양한 수납을 위해 가방 안쪽에 칸막이를 다자인 함으로써 가방의 편의성을 부각시켰다. 올해 입학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출시된 가방은 7만5000~7만8000원으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