立春大吉 ‘목적 구매’ 되살리기 총력
2010-02-02 한국섬유신문
‘특화상품’ 판매전 돌입
패션업계가 신상품의 본격 출하와 함께 매출 침체위기 극복을 위한 목적성 구매 고객 잡기에 총력한다.▶신학기, 사회초년생 특집 8~16면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봄의 초입에 선 패션업계는 신학기, 취업, 웨딩시즌을 대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구매패턴 변화로 과거와 같은 특수 기대치가 낮아졌지만 봄은 고객들의 목적성 구매가 높은 시기로 신규고객 창출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성복과 여성복은 전반적으로 취업과 웨딩시즌을 타겟으로 시즌 기획제품을 제안하고 나서며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태세다.
남성복은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용적인 세트정장류와 셔츠, 베스트, 팬츠와의 캐주얼정장 연출 등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감도와 제품력은 더욱 강화된 상태다. 웨딩과 신학기를 타겟으로 한 결합상품 제안이나, 봄을 맞아 차별화된 라인을 출시하거나 컬러감도를 높인 브랜드들도 눈에 띈다. 이번 기회에 사회초년생들을 신규 고객으로 적극 흡수하는데 주 목적을 두고 있다.
여성복 역시 면접전용 세트물을 제안하는 특화된 전략을 구사하며 고가와 저가 스타일을 함께 선보이며 양극화된 고객층을 동시에 공략하는 모습도 관심을 끈다.
신학기 시즌 특수를 잡기위해 집중하는 아동복, 교복, 잡화업체들은 시장 선점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교복업체들은 기능성과 실용성이 더욱 보강된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이며 기성복에 버금가는 패션성으로 업그레이드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스쿨걸룩을 지향하는 아동복과 가방, 슈즈등은 신학기가 연중 최대 판매시기인 만큼 대대적인 판촉전에 총력을 기울인다. 가방 브랜드들은 다기능성 빅백과 감도라인을 앞다퉈 출시해 고객몰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