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소각장, 폐열회수 배관공사 착공

年 3억5천만원 에너지 비용 절감 기대

2010-02-04     윤정아

녹산염색사업協

녹산염색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경식)측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명지소각장 폐열 회수’유치가 곧 결실을 맺는다. 녹산염색사업協은 부산시로부터 명지소각장 폐열회수 사업 승인을 인가 받아 오는 2월 15일부터 배관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시 환경시설공단은 현재까지 명지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증기 15만톤을 강서구 녹산공단의 삼성전기와 르노자동차 2개 업체에 톤당 3만5천원으로 기존 도시가스보다 30%정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해당 기업의 막대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어왔다.
녹산염색사업協은 삼성전기측의 이미 설치된 배관시설에 추가공사를 하면 되므로 공사비용 45억을 들여 오는 6월 중순까지 1차 배관 공사를 완료시킬 계획이다.
먼저 1차 배관공사는 대우인터내셔널, 대림텍스, 영신산업 3개 업체가 선정되었고, 2차로 삼화영지, 세화산업, 반도염색, 태광섬유, 영광염색, 유성염색 6개 업체를 선정해 놓은 상태다.


녹산염색사업協은 회원사 대부분이 생산 공정 과정에서 가스를 사용하고 있어서 명지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로 대체할 경우 생산 공정에 필요한 증기를 천연가스(LNG)로 쓰는 것보다 1차 대상 업체에서 연간 3억5천만 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후 2차 공사를 통한 6개 업체의 대체에너지 사용을 감안한다면 막대한 에너지 비용을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식 이사장은 “많은 어려움 끝에 부산시로부터 승인을 받고 추진하는 사업이니 만큼 회원사들의 에너지비용 절감을 통한 기업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회원사 유치에도 이점이 있어 조합 발전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