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넘어서’ 매혹적 컬렉션 기대
디자이너 최복호 10일 대구 한국패션센터서
2010-02-09 김희옥
최복호 디자이너가 오는 10일 ‘Fascinated’라는 테마로 컬렉션을 진행한다.
전통적 문양과 오방색을 사용하여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 시킨 이번 컬렉션의 주제는 ‘전통을 넘어서’. 한국적인 모티브를 ‘매혹적인 혹은 고혹적인’이라는 뜻의 컨셉에 맞춰 강렬하고 화려한 컬러의 대비와 모던하게 변화시킨 여러 패턴들을 사용해 에스닉한 팬터시를 표현한다.
이러한 컨셉은 라틴어로 ‘부활’ 또는 ‘갱신, 새롭게 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renovatio’라는 모티브에서 출발했으며 곧 전통문양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패션과 미술의 결합을 제시 하는 것과 같다. 이에 새롭게 부활한 르네상스의 부흥처럼, 현대적 트렌드의 모티브를 전통문양과 오방색을 사용한 것.
컬렉션은 크게 3가지 스테이지로 나뉜다.
첫 번째 스테이지는 블랙과 화이트를 중심으로 꽃, 나무 등 지구에서 보여지는 프린트를 그래픽화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명확과 불명확함 사이의 경계가 조화롭게 표현된다.
두 번째는 화려한 꽃무늬에 체크와 도트, 스트라이프가 믹스되고, 울과 매쉬로 럭셔리한 의상을 제시. 무지개와 같은 신비로운 빛의 효과, 입체적인 모티브가 새로운 과학으로 재탄생된다.
마지막으로는 환상적인 큰꽃과 작은꽃들의 충돌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끌어내고 문자를 접목했다. 페미닌한 가운데 와일드한 감성과 거친 문화적 느낌이 합쳐져 풍부한 감성으로 표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