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숙 ‘파란엘림’ 이사 - 20년 경력 ‘경험·노하우’ 빛나
위기극복 에너지 ‘브랜드 정체성 확보’ 가장 중요
‘엘르데코’ ‘닥스’전개…대표이사의 경영 철학 돋보여
파란엘림(대표 정운덕)이 침구브랜드 ‘엘르데코’와 ‘닥스’를 동시 전개하는 등 영역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정예인원과 전문화된 디자인실 생산 물류시스템을 확보한 작지만 큰 브랜드를 담아가는 전문사로 손꼽히고 있어 화제다.
지난해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근교 대지 800평을 확보, 자체 물류창고를 가동 원활한 상품공급으로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파란엘림. 런칭 초부터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으로 영역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정미숙 이사를 만났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와 관련 업계의 전략과 각오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 이사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확보는 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며 “‘엘르데코’는 물론 새롭게 전개하는 ‘닥스’ 의 전개야 말로 우리 회사의 잠재력을 잘 대변해 주는 것이다”면서 이 회사 최고 경영자가 추진하는 브랜드 정체성 확보 노력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파란엘림은 주먹구구식 사업 전개를 가장 경계한다. 정확한 데이터를 통한 통계분석에 의해 결과를 도출해내는 경영을 펼친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도 마찬가지다. 어떤 상품이 잘 팔린다고 해서 대량 생산하지는 않는다. 대량생산할 설비가 물론 없지만 고객관리에 더욱 세밀한 정성을 기울인다. 가격과 품질 뿐만 아니라, 미래 시대에 대응할 상품을 개발하고 트렌드를 제안하는 데 전념해나간다.
정 이사는 침구사업과 인연을 맺은 지 20년째다. 초창기 ‘엘르데코’ 런칭으로 파란엘림과 함께하고 있는 정이사는 침구 사업이야 말로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일수록 지혜를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실 기획 생산 분야를 총괄하는 대표이사의 이인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젊은 사람들과 교집합을 중시하면서 조직을 관리하며, 상품개발에 있어 고객과 시즌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전개한다.
또 정이사는 “20년 전에는 컬러와 품질 만으로도 브랜드사업이 가능 했지만 최근에는 그렇지만도 않다. 집안 환경과 생활수준이 변화되면서 고객의 눈높이도 높아졌다. 지구온난화와 같은 것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이나 웰빙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그동안의 변화를 설명했다.
올봄 신상품들은 친환경을 생각한 오가닉과 텐셀 솜등 남들보다 앞선 고품질 상품을 개발해 적정가격에 판매한다. ‘엘르데코’는 전반적으로 파스텔톤 컬러에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플라워 패턴으로 혼수용과 영층을 공략한다. ‘닥스’는 30대 40대의 중장년층의 경제력을 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오가닉 상품 등 고품질의 닥스 고유체크패턴과 스트라이프와 일부 플라워 등을 사용한 화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