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양 ‘현대화·문화상품화’ 앞장
대구시·경북도 지원경쟁
2010-02-09 김영관
‘우리의 전통미를 세계속으로’ 대구시와 경북도가 경쟁이라도 하듯 전통문양의 현대화와 문화상품화에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대구시는 전통문양개발사업을 수년간 개최, 패션과 섬유에 접목시켜 국내외 시장에서 상품화를 전개 중이다.
경북도 역시 지난해부터 전통문양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문양을 발굴, 이를 상품화하는데 탄력을 더하고 있다.
상품화의 주역은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와 한국패션센터. 이들 두 기관, 단체는 전통문양개발과 상품화사업에 선두에 서있다.
협회는 개발을, 센터는 천연염색을 통한 전통미를 극대화한 디자인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개최한 전통문양 공모전에서 우수한 작품을 선별, 이를 패션에 접목시키는 행사를 준비했다.
‘THE SLOW-전통을 넘어’란 주제로 마련된 전통문양 패션쇼다.
2월10일 오후 6시 한국패션센터 2층 국제쇼장에서 열리는 패션쇼에 영남대 섬유 패션학부 김정숙 교수와 최복호씨가 출품한다.
한국패션센터(이사장 김규만)는 지난 3일 ‘슬로우 패션 트렌드’라는 주제의 전통미와 천연염색 디자인을 제안하는 설명회를 갖고 대 업계 상품화 개발방향을 제시했다.
서울을 비롯 경기, 영남 지역 60여개사에서 100여명이 참석할 만큼 관심이 높았다.
또 파리에서 개최된 후즈 더 넥스트 전시회에도 센터에서 디자인한 전통미가 가미된 천연염색소재를 대거 출품, 수출시장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