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상품’ 전략화 판매 물꼬 튼다

2010-02-16     김효진
▲ 고야드
‘고야드’ 3월 핑크 아이템
‘레스포색’ 35주년 기념컬렉션
‘마크제이콥스’ 로버트백


세계적인 잡화브랜드들이 새봄을 맞아 차별화된 전략아이템들을 경쟁적으로 출시,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지갑공략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15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브랜드 ‘고야드’는 매년 봄 한정적으로 출시하는 핑크 컬렉션으로 본격적인 고객몰이에 나선다.

해마다 3월 한정적으로 출시하는 핑크아이템의 경우
▲ 레스포색
기회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하는 안타까움 때문에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올 시즌에는 기존에 소개된 제품 외에도 마리(Marie), 미로아르(Miroir) 등 소품 파우치와 다양한 종류의 여행가방(보잉, 수트케이스), 애완용품(도그 캐리어, 목걸이, 목줄) 등 선택의 폭이 넓어진 핑크컬렉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 예정이다.

기능적이고 쉬크한 핸드백 브랜드 ‘레스포색’은 35주년 기념컬렉션을 선보인다. 아메리칸
브랜드의 역사와 유산을 메인 컨셉으로 클래식 라인으로 사랑 받아온 컬렉션을 재조명, 창립 당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하는 작업으로 진행된다. 역사적 귀환의 일종으로 로고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의 컬러웨이는 블랙·그린·화이트로, 이중 그린컬러의 경우 컬렉션의 유니섹스와 클래식 정신을 반영한다.

▲ 마크제이콥스
또 모든 스타일의 바디는 브랜드 고유의 시그너처 소재인 블랙의 립스탑 나일론으로 제작되고, 스트라이프가 트리밍되어 투톤으로 구성된 로고 테잎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오리지널버전인 스퀘어니켈로 된 지퍼풀러가 부착되고, 초기의 심플한 패턴의 격자무늬 안감과 테피터 소재로 구성된 로고를 선보여 리미티드 컬렉션의 소장 가치를 높여줄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한다.

루이비통의 한층 젊고 발랄한 패션 브랜드 ‘마크제이콥스’는 로버트백을 선보인다. ‘마크 제이콥스’ 사장인 로버트더피(Robert Duffy)의 이름을 모티브로 백스온백스의 새로운 버전. 가방위에 또 다른 가방이 얹어진 유머러스함으로 메탈릭 골드컬러의 파이핑과 블랙뉴트럴 컬러바디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성숙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2009년 봄을 겨냥한 수입브랜드들은 기존라인의 아이템을 개발, 한정적으로 출시하며 고객들에게 어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