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대표 쇼핑몰 자리매김

‘지리적이점·효율운영’ 고객감동 실현

2010-02-23     강재진 기자

[쇼핑몰 둘러보기]라붐아울렛

입점브랜드 분석

지난 2006년 오픈한 라붐아울렛은 한층 젊어진 서울대입구 심장부에 위치, 풍부한 유동인구와 아파트 세대를 배후로 인근상권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입구 주변 지역 도·소매업과 오락 및 문화 관련 업종의 비중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관악구가 패션 엔터테인먼트 거리로 확대되는 추세여서 주변 유동인구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쇼핑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에그옐로우 빌딩 내 지하 2층~지상 5층의 연면적 4598.70㎡(구 1391평) 규모로 조성된 라붐아울렛은 국내 최초로 서울대입구역과 지하 1,2층이 동시에 연결돼 있기 때문에 지리적 여건상 주변 유동인구의 유입이 매우 유리하다. 특히 건물의 상층에는 옥상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주변 지역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다. 이렇듯 지역 명소로서의 기능과 강남권 동선 및 지하철역사 유동인구 5위권인 서울대입구역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에 내점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내점 고객 중 20대 초중반의 사회초년생이나 직장 여성 고객층이 50% 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 전국 광역상권 내 국내외 유명브랜드를 합리적 가격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실속파 고객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강남권 동선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6시 이후인 퇴근 시간대에 매출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원심보다 가까운 거리는 구매에 더욱 탄력을 가하고 있다.
전략적으로 고객을 흡입하기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도 눈여겨 볼만하다. 구입 제품별 사은품 적용률이 7~8%로 일반 백화점 보다 높고, 타 쇼핑몰과는 달리 19개의 브랜드들로 구성된 유아동 조닝까지 제대로 갖춰진 관악구 내 유일의 쇼핑공간임을 자랑한다. 특히 입점해 있는 130여개 매장에는 꼭 필요한 최소 인원만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운영 또한 매우 효율적이라는 평이다.


업체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전체 매출의 경우 다소 하락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교통과 위치가 좋아 주중이나 주말을 이용해 저렴한 가격대의 쇼핑을 원하는 고객들의 발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판촉프로모션이나 고객 편의시설 등의 경우 입점업체가 아닌 본사에서 직접 부담하는 시스템으로 적극적인 진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이 같은 시스템들이 보완돼 안정적으로 자리매김 된다면 더욱 활기차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고객만족과 매출신장에 총력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혁준 기자 hj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