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항균율 99.9% 천연섬유 개발 화제

선자염색, 국내 최초 특허출원 ‘블루오션’

2010-02-23     한국섬유신문

식물의 추출물을 이용해 강력한 항균력을 지니는 획기적인 섬유가 천연염색 전문업체인 선자염색(대표 최창용·사진)에 의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화제의 천연 항균 섬유는 자체 항균력을 지니는 천연식물로부터 원료를 추출하여 마이크로 캡슐 형태로 만든 다음 섬유에 염착하는 방식을 구현함으로써, 모기해충 퇴치 기능은 물론 각종 유해균들로부터 인체를 보호한다는 것.
현재 항균 섬유로는 국내 일부 기업에서 출시한 은나노 항균섬유가 있지만, 천연염색 방식을 통해 강력한 항균력을 지닌 섬유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천연항균섬유는 천연염료가 가진 자연적인 향과 뛰어난 색감을 표현함으로써 친환경적이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부산지원에서는 시험균종 황색포도상구균과 페렴균을 이용한 몇 차례 실험을 통해서 정균 감소율이 99.9%의 결과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강력한 항균력을 지녔음을 입증했다.


또한 연속 10회 세탁 이후에도 향지속성이 뛰어나다는 결과도 나왔다.
정덕진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부산지원장은 “천연식물 추출물로 염착시킨 섬유가 절차에 따른 까다로운 실험 결과 완벽에 가까운 항균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였다”고 말했다.
천연항균 섬유를 개발한 최창용 대표는 “염착이 가능한 거의 모든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개발”이라며 “의료계에서 사용되는 붕대나 마스크 등에 이용하여 항균력을 지닌 의료용품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각종 의류나 침구류 또는 항균 노트와 책 등에 적용하여 민감한 피부를 지닌 사람이나 유해균으로부터 저항력이 약한 노약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인증마크와 함께 식약청 허가절차만 남기고 있는 선자염색 최대표는 “시간과 자금력만 해결된다면 나만의 블루오션이 무궁무진하게 펼쳐져 있다”면서 “앞으로 천연염료를 이용한 다양한 패턴가공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