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업계 “지난해 장사 잘했다”

일신방직 당기순이익 233억원 화제

2010-02-23     김임순 기자
신시장개척·환율 상승·설비개체

면방업계가 2월 3월 주총을 전후로 지난해 실적발표와 함께 올해 사업안정화를 적극 도모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주총을 개최한 일신방직은 총매출 2732억 원에 영업이익 186억 당기순이익 233억 원을 달성,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신방직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슬러브사, 모달 혼방사, PIMA사 등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제고했다. 또한 광주 면사공장을 비롯해 안산의 가공공장에는 최신 설비의 시설을 도입해 지속적인 신제품 런칭을 주도했으며 신 시장 개척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6%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방은 총매출 1548억 원에 영업이익 10억 원을 달성, 지난해 마이너스에서 흑자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지난해 미국의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전이되어 세계경기가 침체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면서 소비시장이 위축되는 등 수출시장을 크게 위축시켰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환율은 상승되면서 환차익을 발생시켜 수출 면방기업들의 영업 호전에 상당부분 기여했다.
대한방직은 지난해 2890억 원 총매출에 45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당기순이익에서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는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주요 바이어들의 수요가 전년대비 대폭 감소하면서 4분기에는 수요 급감과 가격하락으로 판매에 애로를 겪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매출실적은 약 16.5% 가량 상승한 환율에 따라 매출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되어 많은 면방기업들이 그나마 안도했다. 올해 각 면방기업들은 생산, 설비부문 관리체계를 강화하면서 내실 안정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