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성장하는 ‘블루걸’
블루핀社, 밀라노에 쇼룸개설…新 BI발표 화제
LG패션, 한국시장 전개…트렌드 선도 ‘주목’
밀라노컬렉션 맞춰
대대적 홍보·투자
낙관적 마인드가 강점
LG패션(대표 구본걸)이 국내에 전개하고 있는 ‘안나몰리나리’ ‘블루마린’ ‘블루걸’ 브랜드의 이탈리아 본사 블루핀社는 밀라노패션위크 기간에 앞서 과감한 투자로 매장과 쇼룸 오픈을 단행해 세계 패션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블루핀 社(CEO 잔귀도 타라비니·사진)는 세계패션의 심장부인 밀라노에 242평 규모의 쇼룸과 70평 규모의 ‘블루걸’스토어를 오픈한다. 또한 브랜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블루걸’의 B.I를 26일 개최되는 패션쇼에 맞춰 리뉴얼 할 예정이기도 하다.
밀라노패션위크 기간이 다가오면서 블루핀은 더욱 홍보를 배가할 예정. 현재 세계적인 글로벌 패션마켓의 불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007년부터 100밀리언 유로(약1,845억원)에 육박하는 외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밀라노 Via Manzoni에 242평 규모의 새로운 쇼룸을 오픈했는데 이번 Via Spiga에 ‘블루걸’ 스토어 개설 역시 주목받고 있다.
대표인 잔귀도 타라비니씨는 불황속에서도 낙관적이고 긍정적 경영마인드로 일관하고 있다.
“2008년도는 실질적으로 수입의 안정화를 가져왔고 순이익이 2007년 166억원에서 2008
년 258억원으로 크게 신장했다”며 성과를 밝혔다. 블루핀사의 강점은 은행의 채무로부터 자유로울 뿐만아니라 자금 유동성이 원활하다는 것인데 이러한 내실경영성과는 뛰어난 시장환경 적응력과 맞물려 지속 투자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잔귀도CEO는 세계경제가 불안정하지만 “전체 외형매출의 40%가 이탈리아내에서 창출되고 아시아, 러시아 등지에서 고정 매출의 상당부분이 생성되기 때문에 미국시장 의존도가 낮다”며 경기를 타지 않는다고 성공요인을 밝혔다.
올해에는 새로운 쇼룸오픈과 더불어 ‘블루걸’ ‘블루마린’과 액세서리 라인이 하나의 공간에 전시돼 토탈컨셉을 보여주는 한편 새로운 ‘블루마린’향수까지 런칭해 사업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입 8천만 유로, 로열티 1천만유로를 달성중이며 라이센스 사업도 훌륭한 하나의 프로젝트”임을 설명했다.
더불어 올해는 ‘블루걸’에서 두가지 새로운 이슈가 있을 예정인데, 새롭게 리뉴얼하는 로고는 사랑스런 하트심벌의 핸드라이팅 느낌의 폰트에서 현대적이고 깔끔하게 변화한다. 디자이너 안나몰리나리에 의해 ‘블루걸’컬렉션은 보다 어덜트해지고 좀더 성숙한 타겟으로 리포지셔닝 됐다. “새로운 ‘블루걸’로고는 09FW패션쇼 기간에 첫선을 보이고 같은날 첫 번째 밀라노 단독스토어까지 오픈할 예정이어서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