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패션 광장’ 탄생

메세지, 고감성 플래그쉽샵 & 문화공간 ‘TI광장’ 조성

2010-02-25     이영희 기자

상위 20%·20~30대 타겟…2광장까지 총1200평 진행

전주 중앙동 상권 고사동에 ‘고감성 패션광장’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
고사동 473-1번지 영화의 거리에 전주메세지가 앞장서 ‘TI광장’을 조성하고 고감성 플래그쉽숍과 커피전문점, 꽃집, 생활잡화, 패션브랜드를 유치했다.
CGV, 메가박스, 프리머스등 4개의 영화관이 모여있어 ‘영화의 거리’라 불리우며 고사동 상권의 북서쪽 경계지점에 위치한 지역이다. 매년 4월에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의 개최지이며 메이저 영화관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전주메세지가 패션광장조성에 앞장섬으로써 전주지역 상위 20%를 위한 문화가 어우러진 마켓 조성이 기대된다.
‘TI광장’은 전주메세지측이 적십자 자리를 30억원에 매입한 부지에 조성한 것이며 ‘TI’는
써스데이아일랜드의 약자. 이 광장에는 1동에 100~150여평의 매장을 조성하고 티아이옴므, 엘록, 써스데이아일랜드가 주로 투자를 하고 진입함에 따라 ‘TI광장’으로 이름을 지었다. 20~30대 컨셉으로 영화, 패션등 문화에 관심이 깊고 커피한잔이나 옷 한 벌을 사더라도 개인적인 주관과 품격을 중시하는 고객을 겨냥했다. 이 광장에는 플래그쉽샵과 더불어 커피전문점, 꽃집, 라이프스타일샵, 인테리어숍등이 들어오게 된다.


TI광장 초입에는 캘빈클라인 매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중앙에 작은 광장을 중심으로 매장들이 구성되고 있다. 거의 완성단계로 입소문을 듣고 고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전주메세지의 양윤권본부장은 “커피전문점을 예로 들면 대중지향적 체인점이 아니라 손맛을 내는 테이스트를 중시하는 바리스타가 있고, 꽃집은 전문 플로리스트를 영입했으며 짜투리 공간하나도 전체 컨셉에 부합되게 인테리어를 하는등 문화가 느껴지게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제1광장의 완성과 더불어 조만간 주변 주차장 자리에 2광장을 조성할 계획.
제2광장은 30~40대 여성을 겨냥해 차별화할 방침이다. 이로써 1,2광장을 포함 총 1200평의 패션문화공간이 태동되면 객사길을 중심으로 한 전주 중앙동에 이어 상권확장은 물론 기존과는 차별화된 감성스트리트가 생겨나 영화의 거리와 부합해 ‘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