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 직물류 수출 예년 수준
4개월 연속 부진딛고
2010-02-25 김영관
3월부터 회복세 탈듯
4개월째 이어지는 대구직물수출 감소세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냉기류를 타기 시작한 직물 수출은 당월 -3.6%, 12월 -10.2%의 수출감소세를 보였다.
1월~2월도 뚜렷한 회복기미를 찾아볼 수 없어 두자리 수 마이너스 수출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섬산련이 집계한 1월 섬유류 수출 실적에서는 직물류 수출이 -30%에 달했다.
그러나 대구지역 간판기업들은 2월을 고비로 3월부터 다소의 수출 회복세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30%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던 이현동 K사는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3월부터 회복세를 타기시작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출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2년 연속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왜관 K사, 비산동 S사 등도 4개월간의 혹독한 물량기근 기간을 겪었지만 올 한해 평균 수출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염색산업도 완만하지만 미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재고소진을 비롯 중저가 수입직물 물량 유입에 따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높지만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