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골드키즈’를 잡아라

“고급 브랜드는 불황 없다”…신규 런칭 활기

2010-03-05     강재진 기자

▲ 보령메디앙스‘카터스’
유아동 조닝 신규 런칭은 예년에 비해 반으로 줄어들었지만 백화점 중심의 중고가, 고가 수준의 브랜드 런칭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는 지난 유아동 업계가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서도 고가전략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운 수입브랜드는 5% 내외의 소폭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또 이는 골드키즈, 금둥이 들을 위한 소비자들이 요구와도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백화점 MD개편 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이 신규브랜드를 런칭 해 판매진작에 나서고 있다.
보령 메디앙스(대표 이상희)가 140년 전통 미국 유아브랜드 ‘카터스’를 롯데 백화점 잠실점과 부산점에 오픈 한다. ‘카터스’는 미국 내 인지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로 0~24개월 유아를 위한 바디수트, 슬립웨어, 외출복, 우주복 등이 핵심 아이템이다.
아기의 체형 보정 및 안전을 우선 고려한 인체 공학적 디자인과 모든 제품에 택(Tag)이 없도록 디자인 했다. 보령 메디앙스 관계자는 “‘카터스’ 런칭을 통해 유아용품 제조, 판매, 생산, 연구, R&D등을 모두 섭렵하는 글로벌 유아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스크 아동’은 지난 2월 브랜드 런칭 이후 현재 주요 백화점 40개, 대리점 10개 매장을 확보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애스크 아동’은 7~17세의 남녀아동을 타겟으로 유니온 잭 심볼을 활용한 영국 트래디셔널 컨셉 라인과 디즈니 캐릭터 라인을 선보인다. 데님부터 신발,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유통망 안정화에 따라 토들러 존으로의 전개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애스크 아동’관계자는 “‘애스크 아동’은 트렌디한 디자인과 높은 생산력, 합리적 가격대로 아동복 시장에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코니엠’은 현대 천호점, 부산점에 입점 됐으며 고급화 전략을 위해 명품 실용주의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신발 브랜드 ‘더슈’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영업 전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012베네통’도 수입 라인 상품력을 50% 증가시켜 오리지널리티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진행한 ‘그린 파자마’ 에코 마케팅으로 괄목할 만한 반응을 얻어 오는 4월에는 환경단체 기부 형태로 연계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S/S에 맞춰 신세계 센텀점, 롯데 영등포점, AK 평택 등 4개 유통망 입점을 확정한 상태다. ‘012베네통’ 김상훈 이사는 “제품별로 디자인 요소가 예년보다 보강되어 신학기 가방의 경우 전년대비 15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며 “올 F/W에는 백화점 위주의 유통망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하반기 런칭한 ‘드팜’은 쇼룸 1개와 백화점 4곳에서 전개 중으로 이달 내 롯데 영등포점과 부산점 2곳을 오픈 할 예정이며 가두점은 브랜드가 안정권에 접어들고 예측이 수월해 지면 공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파스텔 세상도 6월경 ‘닥스 키즈’ 라인 전개를 앞두고 있어 향후 신규 유아동 브랜드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