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형 복합생활문화타운 조성

■ 틈새 상권을 공략하라!… 아현동 상권

2010-03-12     한국섬유신문

도심·부도심 인접 입지 탁월

아현동 상권은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주요 역세권 지역이다. 또한 인근 환승역인 충정로역도 도보 이용이 가능해 접근성이 높은 유망상권으로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다.
마포대교를 통해 시청, 광화문, 여의도 및 용산으로의 이동이 용의하며 신촌로를 이용해 대형 백화점, 할인점 등의 이용도 편리해 인근 주민들의 편
의를 도모해 오고 있다.
또 전철역의 밀집으로 명동· 신촌· 이대 쪽으로의 접근성도 좋다.
아현역 2번출구로 나오면 ‘체이스 컬트’, ‘이랜드 주니어’, ‘올리비아로렌’, ‘로엠’ 등이 위치해 출퇴근 시간대 많은 유동인구들의 구매력을 자극하고 있다.


또 상권 내부에 개인병원들이 10여 개 이상 포진 돼 있어 병원 진료 후 ‘메이폴’, ‘인디안’, ‘헌트이너웨어’, ‘올리비아하슬러’, ‘여성크로커다일’ 등의 입점으로도 연결된다.
최근 아현동 일대는 2006년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재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3번 출구 방향의 아현초·중교 일대 주민 이주가 완료됐으며 북아현동 쪽도 재개발이 착수돼 빠르면 내년 상반기를 철거 예정시기로 잡고 있다.
아현 뉴타운 계획은 전체를 지하철역 등 교통시설, 지형, 기반 시설을 고려한 4개의 근린주구생활권(이대, 아현, 대흥, 공덕 소생활권)으로 구분해 생활권 별로 공공시설, 문화복지시설을 도보권(약 400m)내에 배치할 계획에 있다.


한편 현재 아현상권은 재개발로 인해 상권 내 매장들의 표정이 밝지 만은 않다.
특히 아현동 일대 재래시장 쪽 주민들의 이주가 완료되면서 주 고객층이 빠져 나가 지난해 시작된 경기불황과 더불어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반면 일각에서는 재개발 후 아파트 존이 들어서고 상권이 재정비 되면 인근 지리적 요건과 맞물려 새로운 수요층 확보는 물론 지방 투자 수요가 올라오는 등 단기적 투자보다 장기적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도보 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다양한 교육시설(10여 개 학교)이 풍부하기 때문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높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강재진 기자 flykjj@ayzau.com


[헌트이너웨어]김혜숙 사장
편안함·가격 만족도 높아

“재미있어요. 13년 동안 이너웨어만 하고 있는데 고등학교 다니던 단골 학생이 이제는 아기를 안고 오죠.” 헌트 이너웨어 아현점 김혜숙 사장의 말이다.
김 사장은 IMF때 우연히 잡지에 나온 대리점 모집 광고를 보게 됐고 기존 이너웨어라인에서는 파격적일 정도로 비비드한 컬러감과 가격
메리트를 내세운 브랜드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다들 힘든 시기에 위기를 기회로 적극 활용한 셈. 김 사장은 13년 동안 이너웨어 매장을 운영해오며 재미도 있고 보람도 느낀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환율 때문에 본사도 많이 힘들 텐데 본사 마진을 포기하면서까지 가격을 올리지 않고 가격대비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해 줘 정말 만족 한다”며 “최근 어두운 경기 탓인지 핫핑크나 화려한 제품이 인기다. 특히 옛날과 다르게 남성 고객층도 밝고 화사한 제품을 선호하는 등 직접 구매가 많으며 단골 고객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올리비아하슬러]이종호 사장
친철한 서비스로 단골 확보

“예전 캐주얼 브랜드 매장 단골 고객이 자연스럽게 지금의 고객으로 연결됩니다. 또 모델을 보고 들어오시는 분이 많으세요. 사진 찍어가는 분도 계실 정도 입니다.”
‘올리비아하슬러’ 아현점 이종호 사장은 캐주얼 브랜드 ‘유니온베
이’를 하다 지난해 8월 여성복 라인으로 변경했다.
이 사장은 최근 교체한 여성복라인이 기존 캐주얼보다 가격적인 메리트와 고객 집객률이 높아 매장 운영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아현동 주거지역에 인접해 있어 인근 병원 진료 후나 퇴근길 입점하는 고객이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올봄 주력 아이템은 점퍼류와 정장류로 오렌지 계열이 판매율이 높다.
최근, 경기는 힘들지만 친철한 서비스와 고객입장에서 배려하는 매장 관리로 단골 고객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다 같이 힘든 시기지만 화사한 봄이 오는 것처럼 힘든 경기도 곧 봄이 올 것”이라며 “긍정적인 마음과 철저한 직업의식을 갖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나가고 있다”며 파이팅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