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직업계 ‘4대 난제’ 직면

■ 中國市場動向

2010-03-11 한국섬유신문

중국방직공업협회는 올해 중국방직업계가 업계 생산규모 지속하락, 시장수요 감소, 기업이윤 하락, 업종 취업규모 위축 등 4대 난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10월, 11월, 12월 3개월 동안 중국 방직업종의 월간 GDP 증가율은 동기대비 각각 6.9%, 6.7%, 5.6%증가했다. 주요제품 중 紗와 복장제품 생산량은 10% 미만 성장을 지속하다 성장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있다. 천(布) 제품 생산량도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가운데 12월 하락폭은 11월보다 3.2%p 떨어졌다. 다만 화학섬유 제품 생산량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중국의 방직제품수출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08년 10월 수출총액 증가율은 2.7% 하락했으나 11월 3.8% 하락, 12월에는 11월대비 7% 하락하는등 하락폭이 지속적으로 확대추세를 보이고 있다.
방직제품의 해외수출 중 對美 수출총액은 전년 동기대비 13.38%p 하락했다. 다만 대유럽 수출은 방직제품 수출쿼터 해제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37.33% 증가했다.
2008년 9월~11월 기간 중국의 일정 규모이상 방직기업(전체 국유기업 및 연간 매출 500만위안 이상 기업)들의 이윤규모가 작년 동기대비 8.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 11월말 현재 적자를 낸 중 국내 방직기업 수는 전체 기업수의 20.4%를 차지했다. 적자규모는 2007년 11월말 대비 99.5%, 2006년 11월 말 기준대비 85.5%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방직의류업종 기업들의 신규 채용직원수도 하락세를 보였다. 2002년~2007년 기간 중국의 일정 규모이상 방직기업의 고용직원 연평균 증가율은 7%에 달했으나 2008년 8월부터 고용직원 증가율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했다. 2008년 1~11월 기간 일정규모이상 방직기업 직원고용 수는 동기대비 1.2%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1~8월 기간 대비 0.8%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지사=김구 기자

중국 방직품 상반기 수출 감소세

올해 중국의 방직품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중국 공업정보화부의 한 고위 관리는 “금융위기 영향으로 수출시장이 축소되면서 2009년 상반기 중국 면방직품과 면제 의류 수출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내수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업체들이 덤핑판매에 나서는 등 마진도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면방직품과 면제 의류수출 총액은 전년동기대비 0.41% 하락한 7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방직품 수출은 208억 달러로 14.16% 증가했으나 면제의류 수출은 509억 달러로 5.35% 감소했다.한편 중국 정부는 수출환급율 인상조정, ‘방직품공업 조정진흥계획’ 발표 등 작년 4분기 이후 다양한 방직업 지원정책을 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