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수출 4개월 연속 2자리수 역성장
2월 수출 전년동월대비 22.3% 하락
섬유수출이 4개월 연속 두자리 수 역성장을 나타냈다.
수입 역시 내수불황 영향을 받아 감소세를 이어갔다. 2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2.3% 감소한 7.2억 달러, 수입은 26.1% 감소한 4.5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 2.7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2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조업일수 증가에도 불구, 감소세는 회복되지 않았다.
특히 화섬단섬유 및 화섬F사 등 업스트림 주요품목 수출이 전년대비 약 60% 수준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반면, 직물 및 제품류는 화섬F직물(△11.1%, 1억 달러), 편직물(△5.8%, 2.1억 달러), 기타직물(△18.8%, 1.1억 달러), 의류(△16.9%, 0.9억 달러) 및 기타제품(△9.0%, 0.8억 달러) 등은 환율효과 및 조업일수 증가로 감소세가 다소 둔화됐다.
지역별 수출은 중국(△14.5%)의 경우 설/춘절시즌이 끝나 정체되었던 거래가 시작되면서 전월 대비 둔화폭이 감소됐다. 반면 미국(△30.4%), 독일(△44.7%), 이탈리아(△34.3%) 등 주요시장 뿐만 아니라 홍콩(△30.1%), 과테말라(△13.6%), 캄보디아(△15.1%), 터키(△55.0%), 러시아(△55.8%), 브라질(△49.2%) 등에서 감소추세를 지속했다. 특히, 베트남(△4.0%), 인도네시아(△19.8%) 등 대표적 오프쇼어 생산기지는 큰 폭의 감소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중동지역은 재고물량소진으로 UAE(△1.0%) 수출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섬유수입은 내수불황 영향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특히 환율상승 및 해외시장 수출부진 등으로 중간재 수입 감소가 뚜렷했다.
품목 및 지역별 수입상황은 면사(△21.4%), 화섬F사(△67.3%), 면직물(△27.3%) 등과 의류(△20.6) 및 기타섬유제품(△15.0%) 등이 20%대 감소세를 보였다. 또 중국(△39.7%), 이태리(△28.2%), 일본(△32.2%), 미국(△43.8%) 등 주요 국별 수입규모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프랑스산 수입은 패션잡화 부문 내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59.5%라는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