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TPA 6社, 中 안티덤핑 공동대응
2010-03-16 전상열 기자
업계에 따르면 산업피해조사 부분은 국내 6개 TPA 메이커가 공동으로 전문가를 고용해 답변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덤핑 부분은 각 업체별로 대응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관계자는 “국내 TPA 생산·수출기업 6개사가 공동 대책회의 및 정보공유 등을 통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남석유화학 관계자는 “산업피해부문은 공동대응하고 덤핑부문은 업체별로 대응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는 4월 중순까지 중국 상무부에 답변서를 제출하고 8월 중 예비판정이 난 이후 내년 2월경 최종판정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효성 관계자는 “회사 측 입장의 답변서를 작성해 오는 4월까지 중국에 제출하는 것과 같은 소극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태광산업 관계자 역시 “특별한 대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삼성석유화학은 “석유화학공업협회를 통해 일괄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12일 저장화롄싼신석화, 저장이셩석화, 샤먼샹루석화 등 중국 TPA 메이커들의 한국산 TPA 반덤핑 조사 요청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조사를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