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둘러보기]엔터식스
여성복 조닝
정형화 탈피…내추럴하고 이국적
신개념 복합쇼핑문화 공간 연출 차별화
신개념 복합쇼핑문화 공간을 지향하며 유통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왕십리 ‘엔터식스’가 개장한지 8개월여의 시간이 지났다. 기존 아울렛과 패션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색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이곳은 이제 성북구 일대 지역의 쇼핑문화 공간으로 진용을 갖춰가고 있다.
인테리어는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며 이곳을 찾는 고객들에게 쇼핑외 또 다른 즐거운 체험을 제공한다. 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사로 구성된 ‘엔터식스’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발을 내 딛는 순간 외국 쇼핑타운에 들어선 신선한 느낌을 전한다. 이를 입증하듯 현재 이곳은 국내 유명가수들의 뮤직비디오나 각종 방송 드라마 등의 촬영장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왕십리 ‘엔터식스’는 기존 유통점들과의 차별화를 선언하고 인테리어에 180억원대의 투자를 단행해 쇼핑과 문화휴식공간의 만남이라는 복합쇼핑몰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이곳은 기존 백화점이나 아울렛 등의 유통점들에서 보여지는 정형화되고 탁탁한 MD 분위기를 탈피해 내추럴한 공간구성과 여유로운 동선을 확보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린·가든·플랫폼·플라워·다운타운·스카이’라는 6가지 테마로 쇼핑공간을 구성한 ‘엔터식스’는 고객들이 발길을 옮길 때 마다 색다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그린에비뉴는 자연속의 풍요로움과 상쾌함을, 플랫폼에비뉴는 유럽기차역 컨셉으로 여행분위기를, 플라워에비뉴는 로코코 양식의 화려한 인테리어로 자연미와 여성미를, 다운타운에비뉴는 유쾌하고 역동적인 젊은 분위기를, 스카이에비뉴는 아침과 낮, 노을지는 풍경으로 실외의 생동감을 전달하고 있다. 가든에비뉴는 외부와 이어지는 휴식과 간이쇼핑을 위한 공간으로 독특한 조경이 눈길을 끈다. 또한 각 테마별 공간에는 곳곳에 카페테리아나 네일샵, 피어싱룸, 타로카페 등을 구성해 쇼핑과 함께 휴식을 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고객들에게 쇼핑 편의성을 최대한 제공해 준다.
지하1층에는 플라워에비뉴, 플랫폼에비뉴, 다운타운에비뉴로 꾸며져 있고 여기에는 여성복과 캐주얼, 진캐주얼, 잡화 브랜드들이 자리잡고 있다. 스카이에비뉴, 그린에비뉴로 꾸며진 1층에는 스포츠, 아웃도어 등의 브랜드들로 구성돼 있다.
‘엔터식스’가 들어선 왕십리 역사건물에는 이마트와 CGV, 은행, 편의점, 패밀리레스토랑, 카페, 인도어골프장, 휘트니스, 워터파크 등이 들어서 있거나 곧 들어설 계획이어서 향후 성북지역의 쇼핑문화의 메카로 거듭날 예정이다.
[바이어 인터뷰]
‘엔터식스’ 하태오 여성팀장
젊은 층 타겟 편의성 극대화
왕십리 엔터식스 여성복 조닝은 크게 볼륨 영캐주얼, 영캐릭터캐주얼, 잡화, 코즈메틱으로 구성됐다. 또한 젊은 층 여성고객들을 메인 타겟으로 구성돼 쇼핑편의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곳은 기존 아울렛과 패션몰들과는 달리 정상매장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과 만족도라는 측면에 주안점을 둬 매장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해 오픈했기 때문에 향후 안정화까지는 일정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하태오 팀장은 “인근 지역에 대학교들이 많이 위치해 20대 젊은 여성층 고객들도 많지만 이마트나 CGV 등 주변 편의시설들을 찾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도 많은 편”이라며 “현재는 젊은층 타겟으로 MD를 구성하고 있으나 입점연령층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더욱 다양한 브랜드들로 매장구성을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어 추천 베스트]
이지영 ‘로엠’ 매니저
합리적 가격·다양한 스타일 제안
인근지역에 많은 대학교들이 포진해 있는 ‘로엠’ 매장은 현재 여성복 조닝에서 가장 높은 매출세를 과시하며 탑 매장을 자처한다.
20대 초중반 여성고객들이 주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는 이곳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함으로써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주력아이템은 입학과 졸업시즌을 대비해 정장군과 블라우스의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려한 컬러의 쉬폰 블라우스가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고 있으며, 라이더자켓의 반응도 뜨거운 상황이다.
이지영 매니저는 “인근의 대학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으며, 현재는 고정고객들도 다수 확보한 상황”이라며 “최근 고객들은 패션 트렌드에 민감해 각 고객들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주 ‘시스템’ 매니저
‘브랜드 파워·재구매’ 증진 도모
‘시스템’ 매장은 이곳에서도 역시 높은 브랜드를 바탕으로 오가는 여성고객들의 눈길이 뜨겁다. 시원한 매장구성과 제품라인 구성 역시 ‘시스템’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 포인트.
이선주 매니저는 ‘고정고객 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매장운영과 고객관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이 지역 고객들은 다소 보수적이고 합리적 구매 성향이 강한 만큼 타 지역 유통망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고 밝히고 “일단 매니아층이 형성돼 있고, 브랜드 파워나 인지도 면에서 강점이 있는 만큼 고정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 고객응대에 대한 친절 서비스에 만전을 기울여 매장호감도를 높이는 한편 구매고객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