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百 매장 단독 대형화
‘현대 목동·신세계 센텀’ 오픈…전국 확산
2010-03-16 김혁준
올 시즌 유통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달 25일 현대百 목동점 스포츠관 내 매장 크기를 132.23m²(구 40평)규모로 확장하고 인테리어를 전면 교체한 것. 이어 신세계百 센텀시티점도 165.29m²(구 50평)규모의 대형 단독매장으로 신규 입점했다.
이 같은 대형화는 백화점 측이 제공하는 비슷한 매장 구조에 브랜드社가 일률적으로 맞추는 것에서 벗어나 고객들에게 보다 창조적이고 새로운 쇼핑 공간을 제안, 매출 상승효과로 백화점과 브랜드社가 윈윈할 수 있기 때문.
현대百 목동점의 경우 새봄을 맞아 화사한 꽃과 나무로 싱그러운 자연 환경을 어필하고 있으며, 나뭇결을 살린 벽장은 물론 높은 천장과 곳곳에 장착된 부분 조명으로 기존의 답답하고 평면적인 이미지에서 탁 트인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고객들이 보다 즐겁고 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과학적 공간구성 또한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익스트림한 테크니컬웨어 조닝, 트레킹 조닝, 토탈 코디의 여성 조닝, 키즈 조닝, 젊은 층을 위한 영조닝으로 차별 구성돼 있으며 각각 공간에 맞춘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을 배치, 폭넓은 연령층 유입이 가능하다.
이승재 과장은 “아웃도어지만 키즈라인, 영 라인, 여성 라인 등 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입을 수 있는 상품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 매장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매장 대형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향후 매장을 보다 넓고 쾌적하게 개선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현대百 목동점 리뉴얼과 신세계百 센텀시티점 오픈을 시작으로 타 백화점 매장도 대형화를 추진한다. 오는 3월말까지 롯데본점을 119m²(구 36평) 규모로 확장하고, 내달 초 롯데百 서면점도 같은 크기로 확장한다. 올 F/W에는 8~10개의 백화점 매장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