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를 만들어 보자”

2010-03-16     한국섬유신문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은 많지만 카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네이버, 다음 포털 두 군데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비슷한 서비스로 싸이월드에 클럽 서비스가 있지만 크게 활성화가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카페라고 하면 최초로 그 명칭을 사용한 ‘다음’이 가장 많이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네이버’로 그 대세가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이처럼 네이버 카페가 활성화 되고 있는 것은 ‘다음’ 카페들의 지나친 상업화도 그 원인중의 하나이지만 가장 큰 원인은 ‘네이버’가 인터넷 검색시장을 장악했기 때문입니다.

홈페이지를 만드는 일은 쉽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를 홍보하고 방문자를 늘리는 일이 어렵듯이 카페 역시도 만드는 일은 쉽지만 홍보가 잘되어야 회원가입이 이루어지고 활성화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생각할 때 요즘은 똑 같은 주제의 카페를 만들어서 똑 같은 노력으로 관리를 한다고 할 때 ‘다음’보다는 ‘네이버’에 더욱 많은 회원들이 가입하고 방문자가 많습니다. ‘네이버’ 검색의 힘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미 활성화가 되어 있는 대형 카페들은 ‘다음’에 많이 있지만 새롭게 카페를 키워 나가야 한다면 ‘다음’ 보다는 ‘네이버’가 훨씬 쉽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카페를 통한 ‘커뮤니티 마케팅’을 계획하는 패션 업체라면 ‘네이버’에 카페를 개설하는 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블로그는 포털 사이트 아이디 당 1개로 제한되어 있지만 카페는 1개의 아이디로 여러 개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의 카페로 들어가서 개설을 신청하면 개인 혹은 회사 브랜드의 카페가 만들어 집니다. 이때 가장 고민하셔야 할 점은 카페주소를 정하는 것입니다. 카페 이름은 여러 번 수정이 가능하지만 한번 정해진 카페 주소는 바꿀 수가 없습니다.(//cafe.naver.com/주소)

패션 업체라면 가급적이면 브랜드 이름이나 홈페이지 주소와 동일하게 정해주는 게 좋습니다. 이미 그 주소를 다른 사람이 사용하고 있다면 뒤에 숫자를 붙여주는 방법이 기억하기도 쉽고 홍보하기도 좋습니다. 가끔 어떤 카페를 가보면 카페 주소와는 전혀 다른 내용의 카페로 되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 이런 카페들은 이미 회원 수가 많은 카페를 다른 목적을 위하여 내용을 바꾸어 버린 경우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기존의 회원이 있어서 쉽게 활성화가 될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카페 마케팅을 대신해준다는 대행사들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이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인터넷 지식에 무지한 업체를 눈가림으로 속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결국 그렇게 만들어진 카페는 활성화 되지도 않고 업체들은 비싼 대행 비용만 지불하고 끝나게 됩니다.
내가 알아야 다른 사람도 부릴 수 있듯이 내가 직접 카페를 운영해 본 경험이 있어야 ‘커뮤니티 마케팅’ 전문가의 도움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