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복종별 로드샵 전략 “살아남아야 강해진다!”

2010-03-15     한국섬유신문

핵심상권 ‘알짜’ 대리점 확보전 치열
공격 or 수성? ‘볼륨화 Vs 효율강화’


유통 전략 ‘靜中動’
여성복


多 매장 유통전략으로 대형 볼륨브랜드로 분류되는 형지의 ‘여성크로커다일’ ‘샤트렌’, 세정의 ‘올리비아로렌’, 이랜드의 ‘로엠’ 등은 올 한해 유통확장보다는 안정위주의 효율강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여성크로커다일’의 경우 400여개 이상의 매장중 최근 비효율 매장정비 차원에서 유통망 정비 중이며, ‘샤트렌’은 지난해 205개 매장에서 올해는 25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정의 볼륨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현재 25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유통확대 없이 260여개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비스의 ‘지센’은 올해 타 브랜드보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우고 지난해보다 50개 늘어난 총 250개로 유통계획을 세웠다. ‘지센’은 남녀통합매장도 함께 포함된 수치다. 이랜드의 여성복 주력브랜드 ‘로엠’은 지난해 160개에서 10여개 늘어난 170여개를 목표로 유통재정비를 통한 효율강화가 올 한해 중점전략이다.

신원, 인디에프, 대현 등 기존 로드샵 강세 업체들의 경우 활발한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며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물량을 줄이고 철저히 효율전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로드샵 상권에서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들은 현우인터내셔널의 ‘르샵’이 지난해 78개에서 올해 100여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마넥스의 ‘아날도바시니’와 ‘예쎄’도 각각 50~60개 유통매장을 추가해 250개, 100여개로 유통목표를 세웠다.

대형 단독점 확산
남성복

남성복 브랜드들은 대기업의 경우 외형목표를 사실상 동결수준이나 소폭신장에 두었으며 매장도 대형점 혹은 자사 브랜드들과 단독대형점을 추진하는 분위기이다. 매장도 크게 늘리지 않되 주요상권 내 소수점만 신규 개설한다. 반면 가두점지향의 전문브랜드들은 유통확보에 따른 볼륨화를 추진하는 등 상반된 움직임을 보인다.

‘갤럭시’는 지난해 1400억에서 올해 1450억 원 목표로 매장도 총100개에서 103개로 3개만 늘린다. ‘로가디스’도 작년보다 50억원 늘린 1200억 원으로 매출목표를 설정하고 100개점서 107개로 7개점을 늘린다. ‘맨스타도 정장은 415억원에서 432억원, 매장도 68개서 74개로늘린다. ‘맨스타캐주얼’도 566억 원에서 594억 원, 매장은 74개에서 80개로 소폭 조정했다.

반면 올해 신규 런칭한 ‘아날도바시니’는 100개점 개설을 목표로 맹공격을 하고 있고 LG패션의 ‘TNGT’도 여성복 런칭과 더불어 단독대형 토탈점 확대에 박차를 가해 주요상권에만 10여개 이상 개설할 예정. 또 뇌성 역시 ‘런던포그’의 개설로 총 60개 매장개설로 100억 원의 매출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기존 상권에 골고루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는 캐릭터남성복과 전문 브랜드사들은 올해 목표를 소폭 상향하는 한편, 부실점 정리와 기존점의 효율강화로 신규점은 한자리수로 늘리고 이익향상을 적극 도모한다.

대형·신규 브랜드 맹공세
캐주얼


진 캐주얼의 강세는 여전하지만 중저가 이지캐주얼 등은 전년대비 20~30%이상 매출이 하락한 가운데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진과 스타일리쉬 등이 각 상권의 매출 상위권에 랭크돼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의 강세가 예상된다.

‘리바이스(1800억)’ ‘게스(1030억)’ 등 진 캐주얼을 중심으로 이전에 1000억 원대 이상의 외형을 유지했던 ‘뱅뱅·지오다노(2000억)’ ‘베이직하우스(1800억)’ ‘애스크(1400억)’ ‘폴햄(1300억)’ ‘클라이드앤(1250억)’ ‘티니위니(1000억) 등이 1000억 원대 이상의 매출 목표를 세워 수성에 나선다. 또 최근 볼륨화를 선언한 ‘유니클로’가 전국 상권 장악에 나섰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다점포 볼륨화 전략을 거쳐 오는 2012년에는 100개 유통망에서 4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신규 브랜드로는 ‘식스투파이브’와 ‘지프’가 전국 주요 상권에 매장을 속속 오픈하면서 조기 안착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현장마케팅의 여세를 몰아 매장 오픈을 가속화하고 있는 ‘식스투파이브’는 오는 17일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대구점, 울산점에 이어 목포, 익산, 광주, 구미, 강릉, 부평, 부천, 충주 등의 로드샵을 추가로 오픈 할 예정이며 올해 30개 매장에서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지프’는 2월말 현재 목동, 문정동, 청주, 대구 동성로, 진주 등 대리점 16개와 현대백화점 코엑스몰, 천호점 등 백화점 5개 등 총 21개점을 오픈했으며, 3월 초중순에 거쳐 현대백화점 목동점,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죽전 등 11개점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며 상반기 총 40개점을 확보한다. 한편 ‘지프’는 올해 당초 목표인 150억 원을 훨씬 웃도는 270억 원으로 매출을 상향 조정했다.

볼륨·확보전 치열
스포츠·골프·아웃도어


아웃도어와 골프업계의 가두점 유통확보전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 같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전년대비 10%이상 개점 확충을 공표했다. 예를 들어 ‘노스페이스’는 181개점을 목표로 지난해 평당 220만원이었던 인테리어 비용을 270만원으로 상향했음에도 메가샵을 80개까지 운용해 우위선점 의지를 다지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도 백화점 66개, 가두점 104개, 직영 5개점 등 전년대비 10%늘린 총 175개점을 구축, 연내 28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330.58㎡(구 100평)규모 라이프스타일 컨셉메가샵도 운용한다. ‘K2’ ‘블랙야크’ ‘컬럼비아스포츠웨어’ ‘레드페이스’ 등도 마찬가지로 유통확보에 따른 목표상향을 도모한다.

골프역시 가두샵 집중 브랜드의 경우 올해 공격 볼륨화를 지향한다.
‘캐스팅’은 연내 주요상권내 120개 매장을 구축하고 400억 원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 ‘올포유’도 총 210개 매장을 확보해 1000억 원을 목표로 한다. 불황속에 100% 국내 생산을 고집하는 ‘트레비스’도 전년도 23%에 이어 올해 20% 이상 신장을 공표했고 114개점서 880억 원을 달성하기위해 주력한다. ‘엘레강스스포츠’도 하반기까지 230개 점을 확보하고 총 1000억 원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고가라인은 확산
유아동


수입라인은 각각 ‘게스키즈’ 10개, ‘리바이스키즈’ 8개, ‘밤비노’ 21개 등 추가 유통망 확장 계획에 있으며 올 매출 평균 30억~5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볼륨 브랜드들은 지난해 불안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볼륨을 확대하기보다 매장 효율성을 높여 내실경영을 다질 전망이다.

한편 참존 어패럴 ‘트윈키즈’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대형매장(120~150㎡) 오픈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일산 덕이점 오픈을 시작으로 문정동 115㎡(구 35평형), 포천 송우리 132㎡(구 40평), 목동 로데오점 66㎡(구 20평)이 대표적이다. 현 유통망은 290여개로 올해 목표는 30개점을 추가오픈 해 320개로 확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660억 원 달성으로 올 79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확장에 30% 비중을 둬 활발하게 추진 중으로 현재 중국 내 170개 백화점에 입점해 있으며 올 하반기는 홍콩으로도 진출할 예정.
제로 투 세븐 ‘알퐁소’는 40개 유통망, 50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볼륨확장과 매출 신장에 주력해 유통망 70개, 매출 120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달 말까지 이마트 점에 11개 매장을 오픈한다. 출산 용품 라인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