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용 프로] 열정 가득한 실력파 트렌드세터
‘신인왕’ 출신 스타일리쉬 다크호스 ‘주목’
현 KLPGA 상금랭킹 4위를 비롯 평균타수 71.8로 이 또한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는 최혜용 프로(19.LIG)는 출중한 실력은 물론 필드 위 감각 있는 패션 스타일로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일생의 단 한번 뿐인 KLPGA 신인왕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신지애 프로의 빈자리를 메울 기대주로 떠오른 최혜용 프로. 아직까지는 학생 신분이 더 좋은, 옷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가득한 19살 소녀 골퍼인 최 프로를 만나 필드 위 ‘골프웨어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잔잔한 파스텔톤 기능성 골프웨어 선호
2009시즌, 국내 그린을 화려하게 접수할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최혜용 프로(19.LIG).
2008 KLPGA 신인왕을 차지하며 지존 신지애 프로의 계보를 이을 실력파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한 이에 못지않은 필드 위 감각 있는 패션 스타일과 깜찍한 외모로 포털 사이트에 공식 팬 카페도 생길만큼 유명한 스타 골퍼다. 특히 자신만의 특별한 골프웨어 코디법으로 대회 때마다 갤러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혜용 프로는 “시합 때 스커트를 즐겨 입는 편이예요. 컬러의 경우 핑크 계열 밝은 색상과 블루 계열 시원한 이미지를 주는 의류를 즐겨 입어요. 하지만 컬러의 조화에 대해선 민감한 편이라, 대회 마지막 라운드 등 중요한 일정 때는 단조로운 컬러 및 디자인을 선택해 착용하는 편이예요. 스트라이프 등 무늬가 들어있는 옷 보다는 베이직하면서 컬러감 뛰어난 옷으로 깔끔하게 매치해 입기 때문에 모든 분들이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라며 자신만의 차별화된 코디 비법을 설명한다.
현재 ‘휠라 골프’의 의류를 협찬 받고 있는 최혜용 프로는 국내 선수 중에서 같은 소속사 동료인 윤채영 프로(22.LIG)와 ‘엘로드’ 소속 김하늘 프로를 가장 스타일리쉬한 선수로 꼽는다.
“해외 선수 중에는 LPGA 폴라크리머(23.미국) 선수의 코디네이션이 단연 돋보여요. 국내에서도 윤채영 프로와 김하늘 프로를 포함한 대다수 골퍼들 모두가 센스 있게 옷을 잘 입는다고 생각해요. 특히 같은 소속사 동료인 윤채영 프로의 경우 다양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의류를 가장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선수라고 생각해요. 물론 같은 소속사인지라 라이벌 의식도 가끔 생기긴 하지만, 같은 회사 동료로서 많은 코디법을 서로 상의하고 제안해줘 고마울 때가 많아요. 김하늘 프로 역시 의류뿐 아니라 모자 등 용품류들을 감각 있게 코디하는 패셔너블한 선수죠”라며 조심스런 평을 내놓은 그녀는 올해 연세대학교에 입학한 새내기로 패션에 대한 열의 또한 여느 동갑내기 학생들 못지않다.
특히 제 2의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서슴없이 ‘패션에 대한 열정 가득한 학생’이라고 말하는 최혜용 프로는 “패션 관련 지식이나 경험은 많지 않지만 자연스러우면서 예쁜 디자인의 옷을 좋아해요. 필드 밖에서까지 운동복을 입고 싶지 않아 평소에는 제 또래 친구들이 즐겨 입는 일반 캐주얼브랜드들을 예의주시해서 보는 편이예요. 이 중 ‘게스·빈폴·코데즈컴바인·쿠아’ 제품의 디자인이 깔끔하면서 매력적이더라구요”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스포츠 의류 중에서는 ‘휠라·나이키·아디다스’ 등을 즐겨 입는다는 최혜용 프로는 국내에서 골프의류를 전개하는 브랜드 중 ‘휠라 골프’의 제품을 특히 좋아한다고.
“물론 제 의류 스폰서라 많이 익숙하기 때문에 편안하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겠지만, 컬러감이 튀지 않으면서 화려하고 기능성까지 뛰어나기 때문에 돋보이는 것 같아요”라며 브랜드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을 비춘다. 또한 “‘휠라 골프’는 물론 최근 출시되는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제품을 유심히 살펴보면, 색상과 디자인이 참신하고 예쁜 것 같아요. 앞으로도 국내 골프의류의 특색이라 할 수 있는 파스텔 톤의 화려하면서 잔잔한 컬러가 사용된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을 것 같아요. 일반 골퍼들과 프로선수들 할 것 없이 기능성에 더욱 중점을 둔 의류가 많은 선택을 받을 거예요. 골프웨어의 경우 패션과 기능이 적절히 배합돼야 최상의 제품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기능적인 부분은 골프를 즐기는 일반인들에게 필수적인 사항이고, 여기에 스타일쉬한 감
성적인 디자인까지 덧붙여 갖춰진다면 프로선수를 포함한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골프웨어로 우뚝 설 수 있지 않을까요?”라며 필드 위 골프 패션 트렌드에 대한 자신만의 뚜렷한 견해를 내놓았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세계 1위가 목표인 최혜용 프로는 “대한민국 골프 선수로서 자긍심을 지키고 싶어요. 골프는 제가 선택한 직업(?)이기에 오랫동안 여유를 갖고 제 인생의 즐거움으로 누릴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거예요.
매 대회에 임할 때마다 자신 있게 치려고 노력해요. 수비형이 아닌 공격적인 방법으로 과감하게 핀을 보고 공략하려고 노력하죠”라며 “2009시즌 첫 단추를 잘 꿰었으니 최대한 많은 승수를 이어가고 싶어요. 올해 목표는 단연 ‘다승왕’이예요. 또 프로들에게 가장 영예로운 ‘평균 최소타수상’까지 차지하고 싶어요. 현재 신지애 프로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평균타수 60대를 기록 중이지만 이를 능가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거예요. 물론 힘든 시기도 찾아오겠죠. 하지만 빠르게 극복해낼 자신 있어요. 어렸을 적부터 징크스란 것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이 때문에 시합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의 징크스는 따로 없다는 것이 저의 강점인 것 같아요”라며 향후 궁극적인 포부를 밝혔다.
[프로필]
최혜용(崔慧用) | Choi, He-Yong
소속 : LIG
의류협찬 : 휠라코리아
생년월일 : 1990년 10월 17일
회원번호 : 00570
입회연도 : 2007년 10월
신 장 : 162cm
혈 액 형 : B 형
[Tip]그녀들의 비밀 병기
투어스테이지의 클럽을 사용하고 있어요. 주니어 시절부터 사용하던 클럽 이예요. 현재까지 익숙하기 때문에 잘 사용하고 있고, 계속 변화 발전된 제품을 선보이는 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프로에게 배우는 ‘원 포인트 레슨’
▲임팩트 시 공이 자꾸 오른쪽으로 슬라이스 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임팩트 시 몸이 골프채보다 빨리 나가게 되면 상대적으로 골프채는 늦게 나가게 돼요. 오른쪽으로 슬라이스가 나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이 때문이죠. 골프채를 먼저 휘두른다는 느낌으로 연습하면 훨씬 나아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