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특화전 뿌리 내렸다
2009 PID 3800만弗 계약
2010-03-23 김영관
신규 바이어 발굴
▶성과
1만 6천여명의 참관객과 약 3800만달러의 계약실적. 2009PID의 성적표다. 이 같은 성적표는 PID의 목표인 기능성 화섬특화직물 전시회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계기를 마련했다.
국내외 진성 바이어의 대거 참여와 국내 화섬특화 직물업체들의 준비와 출품러시가 이를 가능케 했다.
전시장에는 우수한 특화제품이 전시됐고 바이어는 현장에서 실질적인 상담에 임했다. 미주, 터키, 일본, 불가리아, 러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찾아온 신규 바이어 발굴과 진성바이어의 확대는 PID의 최대 성과로 꼽힌다.
부대행사로 열린 대구컬렉션도 대성공 이었다.출품의상에서 관람객에 이르기까지 흠잡을 데가 없었다.
특히 친환경 천연염색패션쇼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염색기술부터 칼라재현성, 텍스타일 디자인, 의상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높은 수준의 쇼를 연출해 냈다. 한국패션센터(이사장 김규만)의 기획력이 돋보였다.
▶성공요인
출품사들의 전시회 준비가 돋보였다. 아이템, 부스장치, 상담요원배치, 바이어와 의 상담 예상 및 대처 등 모든 면에서 과거 전시회와는 달랐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한국섬유마케팅센터,대구섬유마케팅센터등 지역 섬유업체를 지원하는 기관 단체의 역할수행과 입체적인 지원체제도 한몫했다.
PID 사무국의 경륜과 기획력, 전시회 진행의 유연성도 성공적 전시회를 평가하는데 빠뜨릴 수 없는 요건이다.
▶중점 추진내용 및 개선점
글로벌 바이어들의 참가업체 유치 확대와 실질적 상담유도를 위한 PID사무국의 짜임새 있는 기획과 추진 노력이 요구된다.
성공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노력과 기획력에 따라 성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코트라를 통한 불특정 다수의 바이어를 초청해온 관례도 되돌아 볼 시점이다. 진성바이어 위주의 특화된 전시회가 목표라면 바이어 규모만 따져서는 곤란하다.
실질적 상담위주의 진성바이어와 가능성 있는 신규 바이어 발굴 작업이 더 중요하다.
바이어 규모만 따져 보여주기 위한 전시회로 전락시키는 愚는 더 이상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품사들이 바이어를 맞는 준비태세도 개선점이 남아있다. 바이어 위주의 아이템 전시가 그것이다. 바이어는 트렌드와 아이템 군을 구분해 놓은 것을 선호한다.
아이템의 이해가 쉽고 원하는 아이템을 빨리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 국내 출품사들이 백화점 나열하듯 아이템을 무작위로 전시하는 관행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