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동대문 백화점 자리매김 선언
폭 넓은 쇼핑공간·다양한 편의시설에 ‘고객 만족’
케레스타
캐주얼·잡화
지난 2008년 오픈한 케레스타(Cerestar)는 기존 동대문 상권과 달리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쇼핑몰이다. 백화점식 서비스를 지향하며 넓고 편안한 쇼핑공간과 휴식공간을 제공, 신개념 복합쇼핑문화를 지향하며 잡고 있다. 지하 4층부터 지상 23층 건물로 케레스타 백화점, 수입명품 매장, 스타명품관, 전문식당가, 찜질방, 분야별 메디컬 크리닉, 방송아카데미, 최신식 오피스텔, 스카이 뮤직파크 등이 입점해 있다.
케레스타 백화점은 옛 거평프레야의 대대적인 공사를 통해 ‘스무살 백화점’이라는 타이틀로 젊고 트렌디한 쇼핑몰을 지향, 다양한 브랜드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한다.
연면적 124.02㎡(구 37평)의 쇼핑공간으로 지하 1층에는 멀티캐주얼과 생활잡화 매장이 입점해 있고, 지상 1층부터 4층까지는 진·스포티매장·영캐주얼·아동복·여성복·남성복 조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싸쉬’, ‘라이프 이스 굿’ 등의 SPA 브랜드부터 ‘캘빈클라인 진’ ‘게스’ 등 내셔널 브랜드 등이 다양하게 입점해 있다. 더불어 6층 동대문 패션샵에는 수입·구제·보세 의류와 7층 한복과 혼수 관련 상품이 있어 브랜드 쇼핑과 더불어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충족시켜 준다.
쇼핑인구는 주중 평균 2만명, 주말 3만명으로 주 고객층은 10대 후반에서 20~30대까지 다양하다. 최근에는 중국을 비롯, 늘어난 외국관광객들로 고객층이 다양해졌다.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아동복과 어덜트 브랜드 매출이 크게 올랐다. 외국 관광객이 급증한데는 케레스타의 마케팅 전략이 크게 한몫했다. 해외 관광객을 위해 주차, 통역, 환전 서비스 등을 제공한 것. 동대문 유일한 대형버스 주차 공간으로 모든 관광객들이 케레스타를 먼저 지나치게 유치, 동대문 쇼핑의 시작이라는 인식을 갖게 했다.
현재 백화점 개점 1주년에 맞춰 MD 재구성을 진행하고 있는 케레스타는 기존 브랜드와 동대문 상권에 맞는 저가아울렛 브랜드를 추가 유치할 예정이다.
특히 남성복 조닝을 넓혀 전체적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연출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의류뿐 아니라 어학원, 스파 등 교육·편의시설을 늘려 입점고객수를 늘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케레스타 홍보 담당자는 “지하철 연결이 이루어지지 않고 대 도로변에 위치하지 않아 고객유입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다른 몰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중”이라며 “풍부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며 몰링족들에게 어필할수 있는 있는 쇼핑몰로 입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어 인터뷰
리뉴얼 후 효율 전개 박차
케레스타’김영진 영업팀 과장
케레스타’1층은 잡화∙캐주얼 매장으로 리뉴얼 된 매장들이 자리잡고 있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화장품매장의 크기를 조정하고, 지하 캐주얼 브랜드를 1층 매장으로 옮겼다. ‘콕스’‘흄’‘FRJ’가 현재 1층매장에 리뉴얼 됐다.
최근 중국관광객을 비롯, 늘어난 외국관광객들로 고객층이 다양해 졌다.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20대 초중반 고객부터 30~40대 고객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또 동대문에서 백화점 가기에는 멀고, 저렴한 동대문 쇼핑을 기피하는 고객들이 주로 찾는다.
단골고객이 점차 늘어가는 추세. 안정화에 주안점을 두고지속적으로 매장관리에 집중, 향후 효율있는 매장전개로 고객유입수를 늘리고, 목적성 구매고객들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진 과장은“이번 리뉴얼을 바탕으로 다른 쇼핑몰과 차별화된 MD전략을 펼칠 계획”이라며“동대문의 저가이미지와 백화점의 고급이미지를 접목시켜 장점과 단점을 보완, 동대문백화점으로 자리잡고 싶다”고 밝혔다.
[바이어 추천 베스트]
이미경 ‘캘빈클라인 진’ 매니저
외국 관광객 늘어 상승세
‘캘빈클라인 진’ 케레스타점은 모던한 인테리어에 맞게 심플하게 진열된 상품들이 돋보인다. 브랜드 명성에 맞게 고급스런 실루엣과 바디 라인으로 많은 고객들이 찾는다. 중국을 비롯한 외국관광객들의 유입이 늘며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20~30대 고객들이 주고객층을 형성하며 여성보다는 남성의 비율이 높다. 최근에는 신민아의 광고효과로 여성고객의 비중이 늘었다.
지난해와 비슷하게 올해도 슬림핏 위주의 기본라인이 인기 아이템으로 특히 신상품 뉴 오리지널은 브랜드 고유의 이미지가 잘 드러난다.
매니저의 오랜 경력노하우로 고정고객을 확보하며 매장운영과 고객관리에 주력한다. 이미경 매니저는 “동대문 쇼핑고객이 현저히 줄어든 상황에서 많은 고객 유입이 중요하다”며 “최근 늘어난 외국인 고객들과 신규고객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정희 ‘싸쉬’ 매니저
SPA 자리매김…단골 확보
이태리 SPA브랜드 ‘싸쉬(SASCH)’는 20~40대의 주고객층을 형성하며 합리적인 가격대와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함으로써 외국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과 평일 60~70명정도가 내방해 판매로 이어져 전년대비 60% 매출이 증가했다.
역동적인 라인과 다이나믹한 스타일로 트렌드를 주도, 상반기 로맨틱 캐주얼에 비해 톡톡튀는 분위기가 돋보인다.
베이직한 기본아이템과 패셔너블한 스티치 제품이 전체적으로 반응이 좋다. 특히 올 시즌 입고한 가죽자켓과 배기와 스키니 스타일의 반배기 팬츠가 인기아이템.
장정희 매니저는 “‘싸쉬’는 기존 SPA브랜드와 차별화된 고급원단과 기본디테일로 반응이 좋은편”이라며 “국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 홍보에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판매도 진행중”이라며 향후 반응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