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MLB’

도용업자 구속

2010-03-25     전상열 기자

의산협 지재권센터·인천지검 합동단속

“우리가 불법 위조상품 뿌리 뽑는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이인성) 지적재산권보호센터가 인천지방검찰청과 합동단속에 나서 회원사 (주)에프엔에프 대표 전개 브랜드 MLB의 로고와 디자인을 무단 도용해 불법으로 제조·유통시킨 이모씨 등 2명을 구속처리 시켰다.
구속된 이모씨 등 2명은 주택가 근처 불법공장에서 제조한 MLB 모자를 도매상가 및 노점 등에 유통시키는 한편 위조 모자제품을 보관한 혐의다. 현장단속에서 압수한 불법 MLB 모자는 약 1만3천여점, 시가 6억원 상당에 이른다. 이번 합동단속은 의산협 지재권센터가 국내 불법 위조상품 제조·유통 발본색원을 위해 끊임없는 감시체제를 가동시켜온 결과다.
의산협 지적재산권보호센터는 지식경제부 산하단체로 제일모직 BEAN POLE 등 246여개 브랜드로부터 상표단속권을 위임받았다. 센터는 2004년 3월 출범이후 검·경 등 수사기관과 합동단속을 통해 상표위조업자 685명 입건, 불법위조상품 199만여점(정품시가 2923억원) 압수하는 단속실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