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잠정합의

섬유류 수출 호재될 듯

2010-03-30     김영관
한·미FTA에 이어 한·EU FTA가 잠정 합의됨에 따라 국내 섬유업계에 호재로 작용하게 됐다. 그동안 섬유류는 12%대의 높은 관세를 부담했지만 섬유분류에 따라 철폐 또는 인하가 확실 시 되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지역은 섬유류가 기계에 이어 대 유럽 수출량이 많은 품목이어서 유럽지역 수출경쟁력이 크게 올라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계류는 07년 기준 15억7천만달러를 수출, 수위를 차지했으며 섬유류는 10억6천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경북은 섬유류 수출이 13억8천만 달러, 기계류가 42억4천만 달러에 달했다.
미국의 경기침체로 대구지역 섬유 수출업체들은 수출 선 다변화를 통해 그동안 유럽, 중동시장을 개척해 온 터여서 이번 한·EU FTA 잠정 합의는 지역 섬유류 수출증가 및 경쟁력강화에 일조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