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RI ‘표준협력기관’ 됐다

기표원, 의류치수분야 지정

2010-04-01     전상열 기자

KATRI(원장 박창형)가 국내 의류치수(ISO/TC133)분야 표준개발에 나선다. KATRI는 이에 앞서 3월10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섬유분야 중 의류치수 분야에 대한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받았다.
표준개발협력기관이란 그 동안 정부가 담당해 왔던 국가표준 개발 및 제·개정 업무를 민간 전문 시험·인증기관 이양을 통해, 산업체의 다양한 표준화 수요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삼는다. 기표원은 앞으로 2~3년 내 국가표준(KS규격) 중 약 80% 정도를 표준개발협력기관에 이양할 방침이다.


KATRI는 그동안 기표원으로부터 ▲섬유(ISO/TC38) ▲개인용 보호복 및 보호장구(ISO/TC94) ▲의류치수(ISO/TC133) 분야에 대해 국내 간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이 분야 국내·외 표준화 활동을 펼쳐 왔다. 또 국제사회에서 국내 업체의 이익대변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기표원과 2007년 보호복(ISO/TC94/SC13) 분야 서울총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 표준개발 및 시험분석능력에 대한 국제적 위상 향상에 기여해 왔다.
한편 KATRI는 표준협력기관 지정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섬유·의류 및 보호복 관련 표준 제·개정 및 개발에 앞장서는 등 표준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국가표준 및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는 등 세계표준 선도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