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노조 ‘임금동결’
1일 노사 한마음 선포식서 선언
2010-04-06 전상열 기자
웅진케미칼 노사가 서로 협력해 경제위기 극복에 나섰다. 또 노사화합문화 구축에 앞장서 글로벌 화학 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는 재도약의 기치를 높인다.
웅진케미칼 노조는 1일 구미공장 대강당에서 노사 한마음 선포식을 갖고 회사측에 임금동결의 뜻과 단체협약 위임장을 전달했다. 위임장에는 노동조합이 회사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협력하고 회사의 지속가능 경영체제 확립과 조합원들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는 의지를 담았다. 사측 역시 임직원들의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에 화답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박광업 대표이사와 배인호 위원장은 “노사간 화합과 상호 협력을 통해 상생의 공동문화 정착과 함께 회사의 경영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등 신바람 나는 좋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뜻을 담은 노사 한마음 선포문을 발표했다.
웅진케미칼은 지난 2000년 워크아웃 이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거쳐 2008년 1월 웅진그룹으로 편입됐다. 지난해 매출액 8503억원, 영업이익 298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기록하는 등 3년만에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경영실적을 올렸다.
한편 웅진케미칼은 2010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올리는 글로벌 화학 소재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위해 기존 사업의 고부가가치화 추진과 함께 환경 IT 등 신규 사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