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패션’ 어우러진 축제의 場

강남패션페스티벌 5월23일부터

2010-04-09     이영희 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09강남패션페스티벌’이 ‘패션바람개비’를 주제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청담과 압구정 일대에서 열린다.
강남문화재단과 한국패션협회가 주관하고 강남구가 후원하는 패션페스티벌은 ‘문화산업형 축제’를 지향하면서 올해는 형식면에서 더욱 다양하고 새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사동 가로수길을 중심으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중적 프로그램과 신진디자이너들의 등용문까지 열어주는 등 ‘큰 축제’로 이끌어 갈 방침.
‘패션바람개비’는 강남구가 패션 폭풍의 눈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로까지 바람을 확장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컨셉은 ‘매지컬 스프링(Magical Spring)’이다. 5월23일 개막을 시작으로 대학생 패션콘테스트 본선, 한복패션쇼, 3인의 유명디자이너 패션쇼, 24일 패션마켓, 가로수길 메이퀸을 찾아라, 패션 재즈를 만나다 등 25일 패션키즈드로잉전, 앙드레김 패션쇼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대학생 패션콘테스트는 패션관련 대학 학과 및 전문학원 학생으로 2~4인이 1팀을 구성해 총 25팀을 본선에 올려 심사하며 수상자는 상금과 함께 유명 디자이너와 연계한 멘토링 및 인턴쉽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반 시민이 관람하고 참여하는 패션마켓에서는 유명디자이너 브랜드의 자선경매, 명품 벼룩시장도 열리며 수익의 일부를 패션장학금 및 불우이웃 성금으로도 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앙드레김 패션쇼도 화려하게 펼쳐질것이 기대된다. 패션과 문화가 어우러질 강남패션페스티벌은 또다른 서울을 대표하는 행사로 올해 든든한 자리매김을 약속하고 있다.
강남패션페스티벌을 담당하는 최성지 팀장은 “금년은 강남을 세계적인 패션명소로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