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장산역 강서 핵심 역세권…日 유동인구 수만명
아파트 재건축 등 ‘활성화’ 요소 풍부
발산역·화곡역 사이에 위치한 우장산역 상권은 강서구 내 기타 상권들과는 다른 복합적 구조를 띄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역세권이자 재래시장 입구지점답게 일일 수만명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이곳은 송화시장과 2500여 세대의 현대 아이파크·대림 e편한세상 및 5000여 세대의 수명산파크 등 아파트 단지를 모두 지하철 근거리에 두고 있으며, 서울정보기능대학을 비롯 초등학교 2개·중학교 2개 및 4개의 고등학교가 인접한 대표적 학교 밀집 상권이기도 하다. 최근 이곳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은 올 초부터 주공아파트들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고 부터다. 우장산역 1,2번 출구와 근접해 있으며, 입주가 시작되면서 주변 상가들도 큰 호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픈, 본격 입주가 진행 중인 송화프라자를 비롯 5월로 확정된 아파트 재건축 개발사업 등은 향후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요소로 꼽히고 있다.
우장산역 상권은 송화시장과 연결되는 3,4번 출구의 대로변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업종 분포의 경우 부동산·통신사·은행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트렉스타·아디다스’와 ‘체이스컬트·크로커다일 남성,여성’을 비롯 ‘올리비아허슬러·비버리힐스폴로클럽·이랜드주니어’ 등 의류패션 브랜드가 요소마다 입점해있다. 현 시세의 경우 33㎡(구 10평)기준 보증금 4천만원·임대료 170만원·권리금 1억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
이곳 상권은 인근 아파트 주민 및 학생들이 주 소비계층으로 자리 잡은 생활밀착형으로 유동인구는 많지만, 고객을 끌어들일 만한 이렇다 할 지역적 특성과 여건이 미비한 상태여서 다소 위축된 상태다. 하지만 향후 다양한 변화 요소가 풍부하고, 점차적인 경기 회복세에 따른 소비인구 유입 및 상권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 입주 및 다양한 호재가 뒤따르면서 기대감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는 우장산역 상권의 향후 행보에 전국 상권 및 상인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혁준 기자 hjkim@ayzau.com
[체이스컬트]오수영 사장
‘제품력’ 인정…다양한 소비층 흡입
S/S 신상품의 화려함이 물든 체이스컬트 발산점은 지난 2007년 오픈, 30대부터 40~50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층을 흡입하고 있다. 실 면적 33m²(구 10평)로 작은 규모지만, 수년간 캐주얼 브랜드 매장을 운영해온 오수영 사장만의 차별화된 노하우 및 고객관리 전략으로 꾸준한 매출을 기록, 효율영업을 전개 중이다. 특히 올 시즌 극심한 체감 경기 악화에도 점퍼류(3만5000원~8만9000
원)와 팬츠류(1만9900원~5만9900원) 등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이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으며, 40~50대 주부 고객층에게는 깔끔한 티셔츠류 또한 호응이 좋은 편이다.
오수영 사장은 “작년 동기대비 입점고객 수는 다소 줄었지만 제품력을 인정하는 다양한 연령대 소비층들의 실 구매율은 높은 편”이라며 “사이즈 교환 및 환불 등 상품에 대한 친절하고 즉각적인 대응은 물론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내점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02-2603-7016
[올리비아허슬러]이희용 대표
4500명 회원 보유…불황속 ‘특수’
지난 2007년 9월 오픈한 올리비아 허슬러 발산점은 시즌별 트렌드를 선도하는 아이템들로 회원 등록된 4500여명의 고객들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곳 이희용 대표는 형지어패럴의 탄탄한 제품력으로 메인 타겟층인 30~40대를 겨냥, 철저한 매장 관리와 제품 구성 및 친절한 서비스 등 삼박자를 앞세워 지난달 1억2000만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불황속 특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30~40대를 비롯 주부 고객들의 세세한 니즈를 배려하고 반영하기 위해 시즌 신상품 및 수선·주문품 입고 시 즉각 친절한 대응으로 한번 내점한 고객들의 발길을 꾸준히 잇게 하고 있다. 특히 트렌드를 제안한 제품 디스플레이와 가격대비 품질력은 물론 친절함을 무기로 연내 8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이희용 대표는 “가족 같은 분위기로 쇼핑을 즐기도록 배려하고, 오며가며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이곳 상권 내 쉼터와 같은 역할로 고객들의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02-2662-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