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특수 노린다
대형百 3社, 관광객 맞이 국내외 홍보 박차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을 잡기 위한 전략구사에 돌입한다.
롯데, 현대, 갤러리아 백화점 등 국내 대형유통사들은 외국관광객을 흡수하기 위한 대대적인 판촉 마케팅에 만전을 기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황금연휴(골든위크) 기간에 일본인 9만8000여명을 비롯 주변국 관광객들의 유입도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백화점은 일본 내 방송사인 N-TV와 TBS와 연계해 백화점 명품관과 식품관을 소개하거나, 쇼핑 가이드북을 제작해 일본 5개 도시에 배포한다. 또한 일본 온라인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롯데본점을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일본, 중국 관광객들의 강남권 유치를 위해 본점, 무역센터점을 포함한 강남명소를 담은 지도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며,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골든위크 프로모션’을 통해 명품과 잡화,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판매촉진에 나선다. 또한 재방문 고객의 고정고객화를 위한 ‘외국인 전용 마일리지 카드’를 발급하는 캠페인도 펼친다.
갤러리아는 현재 명품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외국인 고객 대상 사은행사’를 골드위크 기간인 5월까지 연장한다. 특히 일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일정액 구매 고객들에게 증정하는 사은품 역시 기호에 맞춰 변경해 증정한다. 또한 ‘외국인전용 서비스 데스크’를 운영해 ‘외국인 전용 멤버쉽 카드’를 발급하거나 세금 환불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한 업계 관계자는 “엔화와 위안화가 1300원대로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한국을 찾는 외국관광객들에게는 메리트가 크다”고 밝히고 “불황이라고 하지만 골든위크에 나마 유통업계의 판매가 활성화돼 한숨 돌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