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광택감·주름가공’ 소재 뜬다

■한국의류산업협회 주최 2010 S/S 글로벌 캐주얼의류 정보 설명회

2010-04-22     한국섬유신문

10 S/S 4대 테마
스포티즘 감성
변형 프레피룩
빈티지 캐주얼
다양한 에스닉

▲ 캐주얼 시대를 맞아 의산협이 마련한 글로벌 캐주얼의류 정보 설명회에 관련업계 인사 60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제공된 정보는 의류업체의 내수·수출 상품기획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21C는 캐주얼웨어 시대다. 20C 후반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불러온 복종 파괴 바람은 21C 들어 그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그리고 지구온난화 현상도 캐주얼 수요를 강하게 이끄는 요소다.
캐주얼 바람은 여유로운 인간 생활 자체에서 출발한다. 주 5일 근무제 실시는 캐주얼 웨어 수요 폭발에 불을 댕겼다. 대기업마다 ‘자유로운 복장에서 창의적인 발상이 나온다’는 경영컨셉도 캐주얼 수요를 부추기는 불쏘시개가 됐다.
캐주얼 의류가 복종에서는 인기상품으로, 그리고 유행 소재는 원부자재 업체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이인성)가 매년 S/S·F/W로 나눠 진행하는 선진국의 캐주얼의류 정보·분석 설명회는 이같은 측면에서 국내 섬유산업에 주는 의미가 크다.
의산협이 매년 1억원을 웃도는 예산을 투입해 마련한 글로벌 캐주얼 의류 정보 설명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설명회에서 발표한 정보가 내수·수출에 걸쳐 소재·의류업체에 상품기획 정보로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1년 앞서 제공하는 글로벌 캐주얼 의류 2010 S/S를 들여다 봤다.
/전상열 기자 syjeon@ayzau.com


Urban Simplicity

Key word: Sportism Aesthetic, Various Cutting & Folding, High-tech Fabric
스포티즘의 감성이 결합된 테마. 지금까지 마켓에서 큰 힘으로 중요하게 작용해 온 스포츠 감성이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 희망과 결합되어 프레쉬한 캐주얼 스타일로 전개된다.
스포츠웨어 아이템에서 영감을 얻은 심플한 실루엣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법의 Cutting과 Folding에 의해서 소매와 네크라인 등에 변화를 주고, 소프트한 주름에 의한 볼륨감이 부분적으로 더해진다. 여기에 하이테크 감성의 소재를 사용하여 활동적인 시티 웨어가 완성된다.
컬러는 밝은 그레이를 중심으로 미스티 파스텔 계열이 함께 사용되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스포티 캐주얼 룩이 완성된다. 코발트 블루와 블랙 컬러가 액센트로 사용되어 세련됨을 더해준다.


Offbeat Playground

Key word : Sportism Remix preppy, Street-feel, Unexpected match-styling
현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영향으로 한국 마켓에서도 고등학교 교복 스타일을 변형한 프레피룩이 패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0 S/S시즌에는 클래식한 프레피 스타일에 스트리트 감성의 상반된 코드들이 믹스되어 기존의 틀을 깨트리는 엉뚱하고 창의적인 스타일로 풀어진다.
원색의 액센트 컬러와 광택 소재가 사용되고, 미스매치 스타일링을 통하여 자신만의 개성과 상상력을 표현하는 방식이 중요해진다. 클래식한 체크와 스트라이프를 변형하여 모던하고 발랄한 느낌으로 재구성한 패턴 사용도 많아졌다.
컬러는 경쾌한 느낌의 오렌지, 옐로, 피치 등의 선명한 파스텔과 젊은 감성의 블루, 그린 톤 사용이 두드러진다.


Road Panorama

Key word: American vintage, Washed pastel, Romantic shift
American 빈티지 캐주얼이 기존의 와일드한 빈티지에서 벗어나 햇빛 가득한 거리, 책갈피 안의 말린 꽃, 낡은 사진 같은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는 듯한 노스탤지어 뉘앙스로 재구성되어 편안한 스타일로 풀어낸다. 또한 올드 패션의 레트로 감성이 더해져 소녀적인 로맨틱함이 빈티지 스타일과 함께 나타난다.
자연스런 터치의 소재들과 러프한 가장자리 처리, 빛바랜 체크 패턴 등이 활용된다. 화이트 크로쉐 소재, 레이스 트리밍과 러플 장식을 활용한 아이템이 함께 스타일링된다.
컬러는 크림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빛 바랜 데님과 어울릴 수 있는 희미한 파스텔 컬러들이 내추럴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사용된다.

La Fiesta

Key word: Festive mood, Urban ethnic safari look, Latin rhythmic pattern
과거 인도·아프리카 등 한 곳의 지역에서 영감을 얻어 전개되었던 에스닉과는 달리 민족과 지역의 한계를 넘어서 글로벌한 감각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전개된다.
특히 세련된 유러피안 취향과 이국적인 문화가 교차된 라틴 아메리카에서 영감을 얻은 즉 라틴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축제와 여행 분위기가 디자인과 색감의 전반에 흐른다.
리듬감 넘치는 다양한 Patterns물이 활용되고, 사파리룩의 변형을 중심으로 한 Loose Fit의 스타일링이 전개된다.
컬러는 농도가 짙은 레드와 블루를 중심으로 카키, 브라운, 플럼 등으로 열정적인 느낌의 팔레트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