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활성화 키포인트는 ‘3S’

골드키즈 - Smart·Sports·Skiny -

2010-04-22     한국섬유신문

장기적인 침체기를 맞고 있는 유아동 시장에서도 해답은 있게 마련. 업체들은 이른바 3S-Smart(합리적 가격), Sport(스포츠마케팅), Skiny(스키니진)를 적극 활용해 해법을 제시하고 나섰다.


합리적 가격 ‘꼬망스’ ‘페리미츠’
가격 만족, 디자인 만족 제품

▲ 페리미츠
합리적인 가격이란 무조건 가격이 싸다고 고객들이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대비 만족도를 말한다. 꼬망스(대표 김성건)가 전개하고 있는 꼬망스, 페리미츠가 고객니즈를 반영한 브랜드만의 차별화 전략과 제품력, 합리적인 가격대를 통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꼬망스는 지난해 봄 시즌부터 블랙앤화이트 컬러 모티브에 1테마 포인트 컬러를 활용해 제품력을 강화시키고 있으며 페리미츠는 추가세일이 없지만 불황에도 정상 판매율이 높다.
이 같은 성장요인은 ‘고객중심형 가격정책’으로 디자인강화나 생산원가 상승과 무관하게 종전가격대를 유지하는 것이다. 가격을 임의로 올리거나, 갑작스러운 세일, 가격 인하 등을 진행 하지 않는 것. 즉 고객과의 약속을 우선으로 해 일정한 가격대를 유지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도 쌓기에 주력하고 이는 고객 충성도로 이어져 매니아 층 구매로 이어지는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지난 하반기부터 급변한 환율상승으로 인한 원가상승분을 반영하지 않고 시즌 가격대를 유지해 정상 판매율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09 SS 상품의 경우 페르미츠 61%, 꼬망스 58%까지 정상 판매율이 상승해 수익구조가 높아졌다.
신뢰할 수 있는 가격대와 더불어 요구되는 조건은 디자인력이다.
꼬망스의 디자인 정책은 종전시스템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준 미래계획적인 시스템으로 변환시켜 생산성 향상을 추구한다. 시즌별 불량률을 0.3%로 설정, 품질강화에 주력한다. 입고시 사소한 제품이상 사유라도 발생할 경우 매장에 투입 되지 않는다. 잘못 판매된 상품 1개가 10명의 고객신뢰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 핵심전략으로 ‘디자인경영’을 최우선으로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경쟁력 확보와 다양한 혁신을 통해 불황을 극복하고 활황에 대비하는 철저한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큐티 여아 라인 증가세
‘프랜치캣’ ‘로미존’ ‘마루아이’

▲ 프랜치캣
유아동업계는 여아들을 위한 의류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남아복 성향이 강했던 브랜드는 여아라인을 보합이나 남아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아예 여아전용 브랜드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다.
퍼스트 어패럴의 ‘티파니’는 브랜드명을 ‘시스터’로 바꾸고 영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남아라인도 전개되던 성향을 여아전문브랜드로 교체하고 집중도를 높였다.
‘컬리수’는 지난 하반기부터 리뉴얼을 시작해 여아 섹시 컨셉의 ‘컬리수 로미’를 도입해 점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는 매장에 엄마랑 같이오면 90%는 엄마가 골라주는 데로 입었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90%가 아이 의견에 따라 구매가 이루어 집니다” 20년 이상 아동복 매장을 운영하는 김모 사장의 말이다. 그만큼 아이들의 의견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트리시’ 관계자는 “아동복과 성인복의 속도가 같아지고 있다. 아동복도 월기획을 진행중이며 성인복 컨셉을 반영한 라인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특히 성인들의 스키니진 돌풍을 적극 반영해 유아동업계가 불황 속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마루아이’가 지난달 중순 출시한 마루아이 여아전용 인디고 컬러 데님진이 1주에 1000장 이상을 기록하면서 출시 이틀 만에 리오더를 진행, 120% 목표를 달성했다.
‘알로봇’도 짙은 인디고 컬러에 여아가 선호하는 핑크포인트를 활용해 데님을 출시했다. 75% 이상의 판매율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모아베이비’는 올 SS 트렌드인 체크상품이 성인과 유아라인 모두 인기를 얻고 있어 체크물 아이템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남아용 빌리 7부셔츠는 초두물량 1,500PCS 100% 리오더 진행한 상태.

스포츠 스타 증가
블루독 스포츠라인, Xtive

▲ 액스티브키즈
최근 대한민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집중을 받고 있다.
‘내 아이도 박태환, 김연아처럼’ 만들기 위한 체육조기 교육바람이 뜨거운 가운데 유아동 업계에서도 스포츠라인이 강세를 띄고 있다.
특히 가족단위 레저인구 증가와 여가생활이 늘며 불황기 패밀리룩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어 이를 타겟으로 한 업체들의 제품 출시가 주목을 모으고 있다.
비실드코리아(대표 안은진)가 업계 최초로 5~11세 어린이용 퍼포먼스 기어제품을 출시했다. ‘액스티브 키즈’는 움직임이 많고 피부가 민감한 어린이들의 특성을 고려, 첨단 패턴 및 봉제기법을 적용해 격한 움직임에도 피부에 편안하게 밀착된다. 또 무시접 봉제기법(오드람프)으로 제작, 장시간 착용시에도 쓸림 등 피부자극을 줄였다.
비실드 코리아 김낙형 이사는 “프로 선수들이 착용하던 퍼포먼스 기어가 체육조기교육 열풍과 맞물려 어린이용 제품으로 확산된 것”이라며 “유소년 스포츠 인구 급증으로 어린이용 기능성 스포츠웨어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이 회사 관계자는 “‘액스티브 키즈’는 Z-쉴드 원단을 사용해 통기성과 체온조절도 가능한 제품이다. 미국 브랜드 ‘언더아머’에 납품하는 원단과 동일한 원단으로 생산 된다”며 “현재 이태리 원단과 독일원단을 활용한 제품 테스트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샤또 드 샤블’은 깔끔한 컬러로 세련됨을 더한 테니스 컬렉션을 선보인다. 4세~10세 아이
▲ 샤또드샤블
를 타겟으로 원피스와 투피스로 이루어진 여아남아용 스포츠 라인룩을 도입했다. ‘샤또 드 샤블’은 신촌점, 목동점, 천호점 3곳이 오픈 한 상태로 ‘스타일 아이’라는 수입 아동복 브랜드 편집샵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알로봇’은 올 여름 도시안에서 다양한 스포츠 게임을 즐기는 느낌의 스포티 캐주얼 룩을 선보이며 스포츠 룩에 도전한다. 모노크롬 컬러 레인지에 포피레드와 애시드 블루로 임팩트를 줬다. 또 스트라이프와 지오메트릭한 그래픽 요소의 활용 등 세련된 감성을 더한 ‘스포츠룩’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