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대형유통 각축장

‘이마트’ 출사표…6개점 ‘경쟁 과열’

2010-04-27     김현준
상권 포화지역인 목동지역에 신세계 이마트가 출사표를 던져 이 지역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1일 신세계는 122호점인 이마트 목동점을 오픈하고 영업에 돌입했다.
이번에 오픈한 신세계 목동점 인근 수백미터 거리에는 이미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가 포진해 영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인근 배후상권인 영등포 지역에는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입점해 있고, 신도림 지역에는 홈플러스, 이마트가 들어서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마트 목동점 오픈은 각 유통사들의 영역굳히기 강화와 고객누수를 차단하기 위한 치열한 홍보판촉전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신도림과 영등포, 목동의 경우 인접해 있긴 하지만 고객들의 성향이 상이해 서로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지만, 워낙 좁은 지역의 고객 갈라먹기인 만큼 상호간에 눈치보기는 당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목동지역은 서울에서도 강남권과 더불어 고소득 계층이 많은 곳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소비층이 풍부한 곳으로 성장 여력이 남아있고, 또한 향후 2012년에는 인근 신정뉴타운 입주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번 이마트 목동점은 주상복합건물 트라팰리스 지하 1~2층에 들어섰고, 면적 1만4210㎡(구 4298평)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