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디셔널 본고장 감성 재현”

‘빈폴’ 英옥스포드와 협업 특화라인 첫선

2010-04-26     이영희 기자
전통성·문화 담긴 16가지 문장 활용
‘옥스포드 라인’ 올 40억 매출 기대


“트래디셔널 캐주얼, 본고장의 감성을 담는다.”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는 제일모직(대표 황백)의 ‘빈폴’이 트래디셔널의 고향인 영국에서도
가장 전통있는 옥스포드 대학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옥스포드 라인’을 전격 전개한다.
‘빈폴’은 영미권을 통틀어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옥스포드와의 협업을 통해 900여년 역사와 감성이 묻어나는 대학 엠블럼과 단과대 9개, 스포츠클럽 6개 등 올해만 총 16종의 문장을 활용한 ‘옥스포드 라인’을 개발했다.
‘빈폴’은 10개 아이템에 40여개 스타일의 신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 ‘옥스포드라인’으로만 약 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빈폴’은 2010년에 총 24개, 2011년에는 31개의 ‘옥스포드 문장’을 활용한 제품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빈폴’의 ‘옥스포드 라인’은 10대 후반~20대 중반의 젊은 층을 흡수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대하며 S/S 에 티셔츠 10개 스타일을 선보이고 추동에는 머플러, 모자, 와 펜등 보다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해 개발해 나갈 예정.
‘빈폴키즈’에서도 아동 캐주얼 티셔츠 16스타일, 야구모자를 출시했고 추동에는 캐주얼 가방과 타이, 머플러, 장갑, 양말 등으로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기획담당 고유현 상무는 “옥스포드라인은 ‘빈폴’의 트래디셔널 원류를 다시 한번 재조명하고 전통과 트렌드를 적절히 가미해 새로운 스타일을 개발하기 위한것”으로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빈폴’맨즈의 김수정 책임 디자이너는 “옥스포드라인 개발 단계에서 문화와 건축물을 보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새로운 디자인 영감을 얻었다. 베이직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개발과 함께 대학의 정신을 ‘빈폴’디자인으로 표현했다”고 과정을 밝혔다.

‘옥스포드’대학만의 컬러인 선명한‘옥스포드블루’를 적용한 티셔츠는 대표 상품으로 출시된다. 이와함께 2~3가지 컬러가 배색된 울 소재 스트라이프 스카프는 ‘빈폴’ 보더티의 모티브가 돼 다양한 형태의 티셔츠로 선보인다.
한편, 현재 유럽에서는 대학과의 콜라보레이션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는 추세다.
‘헨리코튼’에서는 하버드 대학과 협업을 통해 티셔츠, 스웨터를 기획, 유럽지역에서만 한정판매하고 있으며 ‘헤켓(Hackett)’도 ‘옥스포드’와 ‘캠브리지’대학의 보트클럽 대항전 공식 의류 스폰서로서 ‘더 보트 레이스’라는 마린룩 스타일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빈폴’이 이를 적극 반영하는 첫 케이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