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硏, 위폐방지 섬유소재 개발한다
2010-05-11 전상열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위폐방지용 고분자 복합 섬유소재 개발에 나섰다. 현재 생기원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특수 복합방사 설비를 구축해 놓고 있으며 관련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과 오는 10월까지 지폐의 위조 및 복사방지용 섬유소재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지난 8일 생기원 안산센터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생기원 섬유융합부 임대영 박사팀이 섬유내부에 특수 물질을 함유하는 기술을 적용, 지폐의 위조·복사를 막을 수 있는 고분자 복합 섬유소재 개발에 들어갔다.
고분자 섬유로 제작한 지폐는 내부에 특수 물질이 고유한 섬유상의 형태로 존재해, 위조 및 복사를 원천 차단하게 된다.
고분자 섬유는 기존 지폐에 적용되고 있는 위조방지 섬유에 비해 보안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현금·수표는 물론 보안을 필요로 하는 모든 문서에 적용 가능하다.
생기원은 기술 개발에 성공할 경우 고도의 복사방지 기술 및 소재 개발 시장 선점에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