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티엔에스 ‘PV’ 합류
글로벌 친환경 인공피혁 생산업체 (주)백산티엔에스(대표 김상철)가 세계최고 직물전시회 ‘Premiere Vision’ 무대에 오른다. 백산티엔에스는 오는 9월 열리는 PV 2009 가을전시회부터 세계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친환경 (Eco-life) 인공피혁을 앞세워 한국산 직물의 우수성을 글로벌 무대에 알린다. 백산이 PV 출전자격을 얻음에 따라 앞으로 PV무대에 오르는 국내 직물업체는 종전 18개 업체에서 19개 사로 늘어났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박상태)과 코트라(사장 조환익)가 공동으로 진행해 온 올해 PV 진출 자격심사 결과 3차 프리젠테이션에 올랐던 8개사 가운데 백산티엔에스만 최종 관문을 뚫었다. 직물업체가 PV 무대에 오르는 것은 회사의 외형뿐만 아니라 자체 디자인 연구시설을 비롯 컬렉션 및 해외마케팅 능력 등을 요구하는 PV 주최 측의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해야만 한다. 현재 아시아권에서 PV 무대에 서는 업체는 일본 29개사, 한국 19개사, 대만 6개사 등 54개사에 불과하다.
백산 등 국내 직물업체 19개사가 PV에 진출한 것은 한국 업체의 품질과 디자인 능력을 인정한 것뿐만 아니라 한·EU FTA 타결이후를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세계 패션트렌드를 주도하는 유럽시장 진출은 가격이 아닌 창조적인 디자인이 승부수가 되는 것을 감안할 때 짧은 기간에 국내 19개 업체가 PV무대에 오른 것은 한국 섬유산업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박상태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 이사장은 “세계경기 침체 속에서 수출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지만 19개 업체가 PV무대에 서는 것은 업체의 노력여하에 따라 한국산 직물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자신감과 성과의 산물”이라며 “백산의 PV진출은 비의류용 분야 친환경 산자용 글로벌시장에 한국제품의 우수성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큰 소득”이라고 평가했다.
Premiere Vision 무대 밟는 백산티엔에스는
84년 창업이후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는 친환경 인공피혁 분야 한국 대표기업인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까지 갖춘 업체다. 국내에는 부산과 경기도 시화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해외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주요 생산 제품은 차량 선박 항공기용 가죽 대용 시트와 가구용 및 인테리어 제품(카시트 소파 식탁 의자 등)이다. 또 신발용 부분품과 축구공 부분품 등 스포츠용품도 생산한다. 백산이 생산하는 초극세 고밀도 장섬유 부직포는 최고의 부직포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돼 인공피혁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자랑한다. 초극세 고밀도 장섬유 부직포는 가죽제품과 같은 부드러운 터치감과 동일한 외관을 보여준다. 물과 땀에 저항력이 강해 제품의 변형이나 변질도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