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업계 이색 마케팅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드라마·뮤지컬 등 PPL효과 톡톡

2010-05-09     김효진

▲ 락포트
제화업체들이 브랜드 감성과 디자인을 접목시킨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한다.
에스팀아이앤씨의 ‘스퍼’는 5월 뮤지컬 ‘클레오파트라’ 제작지원과 일본화장품 DHC와 계약을 추진, 제품수출과 더불어 브랜드 이미지와 밸류를 함께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이후 7월에는 인사동·삼청동 갤러리에서 신진작가들의 전시회 및 작품 활동을 연계할 계획이다. 또 미니콘서트 등 일부 문화행사 지원과 함께 하반기 카탈로그를 제작할 예정이다.
리복코리아 ‘락포트’는 국립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 씨와 ‘발레리나의 구두’를 주제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신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된 12가지의 스타일은 김주원의 고독하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맞췄다. 특히 하얀 발레리나 플랫슈즈를 검은색 시스루 원피스에 맞춰 신고 무대 위 예술가 특유의 날카로운 감성을 표현했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 PPL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비경통상 ‘미소페’는 20개 스타일(남 7개, 여 13개)의 리미티드 에디션 상품 출시와 더불어 인기 제품 리바이벌과 함께 디자인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고객관심 유도에 주력한다. 또 21일 동안 응모권을 배포, 주얼리 세트 20개와 핸드백 1만 5000개를 전점에서 증정하고 핑크리본(유방암 재단 관련) 5개 스타일을 선보여 판매금액의 5%를 기부할 계획이다.
‘스퍼’ 홍익표 이사는 “최근 디자이너 슈즈 및 플랫슈즈가 강세를 보이며 수익추구 보다 문화마케팅에 집중 한다”며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바탕으로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이미지를 살린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