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시장규모 최대 ‘백화점 의존도’ 가장 높다

F/W기준 8조168억…百·직영·대리점·아울렛순 쇼핑

2010-05-13     이영희 기자

인터넷 쇼핑몰 매년 확대…청바지·티셔츠 등 단품 구입
‘한국패션산업 보고서’ ‘정장’ 2조1500억대 집계 1위 차지

0809FW기준 남성복시장의 총 규모는 8조168억원이며 유통채널별로는 백화점이 32.45%로 아직까지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도표참조
에이다임과 트렌드모니터가 국내 최초로 전체 패션시장 규모를 도출한 ‘한국패션산업보고서(F.I.R)’에 따르면 약 8조168억원에 달하는 남성복시장에서 아직까지 백화점 시장규모가 절대적으로 높으며 직영점/대리점(31.67%), 상설 할인매장(아울렛15.70%), 인터넷쇼핑몰(9.53%) 순으로 집계됐다. 의외로 대형할인마트와 패션전문몰은 4.64%와 2.73%로 낮은 비중을 보였다. 인터넷쇼핑몰은 남성복부문에서 매년 성장해 와 적정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진즈웨어, 티셔츠, 니트, 바지류, 남방, 점퍼, 자켓, 코트순으로 구입순위를 기록했다.


복종별로는 정장시장 규모가 2조1504억원으로 역시 백화점이 40.24%로 가장 높았고 직영/대리점, 상설할인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장은 특성상 인터넷쇼핑몰 비중이 가장 낮았다. 자켓(콤비)은 7583억원으로 백화점 35.75%, 직영/대리점 30.56%, 상설할인매장 15.12%, 인터넷쇼핑몰 8.39% 등으로 집계됐다.
추동 기준인만큼 점퍼류와 코트의 시장규모는 크게 나타나 각각 1조1176억원, 7369억원을 보였다. 특히 점퍼는 기존 복종과는 달리 백화점보다는 직영점/대리점이 36.02%로 가장 비중이 컸고 백화점이 26.46%, 상설이 16.65%로 순위변동이 있었다. 코트류는 아직까지 백화점 비중이 37.37%로 가장 높았고 역시 직영/대리점이 2위 규모를 차지 했다.
이와함께 남방(셔츠)류 7722억원, 티셔츠 6036억원, 바지 5901억원, 청바지 5432억원 순으로 시장 규모를 나타냈다. 니트와 스웨터도 3991억원 규모에 가디건 2396억원, 조끼 748억원, 기타 아이템 304억원순으로 집계됐다.


특징적으로 아직까지 남성복은 정장과 헤비아이템, 고급소재가 집중된 코트류등은 백화점과 직영/대리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캐주얼이나 단품으로 갈수록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인터넷이나 대형할인마트, 상설점으로의 이동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은 청바지, 니트, 바지, 점퍼등에서 높게 나타났고 청바지는 보세옷가게의 비중도 타 복종보다 높게 나왔다. 캐주얼등 타 복종에 비교해 볼때 아직까지 남성복은 TV홈쇼핑과 재래시장을 찾는 비중은 현저하게 낮게 감지됐다.
복종별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남성정장이 26.82%,점퍼가 13.94%,남방(셔츠)가 9.63%,자켓이 9.46%, 코트가 9.19%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
에이다임은 “남성복시장이 아직까지 가장 큰 규모를 보이는데다 백화점등 제도권 대형유통에 집중된 형태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젊은층으로 갈수록 쇼핑을 즐기며 단품류는 인터넷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정확한 시장분석에 따른 마케팅전략 수립이 선행돼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