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 ‘IT융합’ 주도
‘섬유·IT융합지원센터’ 첫 출범
지경부, 전 산업 확산 발판 기대
섬유산업이 국내 전 산업을 대표해 IT융합을 주도하는 주력 기간산업으로 거듭난다. 또 섬유-IT융합 성공사례는 앞으로 전 산업의 IT융합 방향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신사업 모델 창출에도 적극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8일 섬유센터 대회의실에서 섬유산업에 IT를 융합하는 ‘섬유-IT융합지원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섬유-IT융합지원센터는 지난 3월, 8대1의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섬유산업이 전통 섬유기술에 고기능·다기능의 전자 소자 나노섬유 기술이 접목·응용돼 지식집약 첨단산업으로 탈바꿈한다. 섬유산업의 IT융합은 생활환경의 기능성·편리성·고품위화를 키워드로 지속적인 시장성장이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섬유-IT융합지원센터는 앞으로 산업별 융합포럼운영, 융합기술 로드맵 수립, 통계조사, 정책수요 발굴 등의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올해 3억원, 내년에 2억원 등 총 5억원을 출연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1년 더 연장지원에 나선다.
섬유-IT가 융합된 미래 섬유산업 모습 역시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2010년 디지털 사 기반의 휴대하는 전자비서 출현이 이루어지고, 2013년에는 전자 섬유 기반의 입는 전자 도우미 탄생이 전망된다. 또 2015년에는 SoT(System-on-Textile) 컴퓨터가 개발되고, 2018년에는 SoT기반의 U-health, U-life 서비스 플랫폼 구축으로 이어진다.
지경부 전상헌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날 섬유-IT융합지원센터 출범과 관련 “IT융합은 이종 산업간 강점을 토대로 최근 경제위기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첫 출범하는 만큼 타산업의 IT융합지원센터 역할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섬유-IT융합지원센터 출범은 전 산업에 IT융합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지경부는 주력산업과 IT융합 지원을 위해 올해 섬유-건설에 이어 2012년까지 총 10개 IT융합지원센터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