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티셔츠 ‘리오더’ 행진

대박 매출 ‘불황극복’ 효자노릇 톡톡

2010-05-20     홍영석

캐주얼을 중심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환경, 인류애, 사랑 등의 각종 캠페인 마케팅의 연계 아이템인 티셔츠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상 고온 등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과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한 빈익빈부익부 현상의 완화, 자살 등 각박한 사회 현상을 순화하자는 등의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펼쳐지고 있는 캠페인이 사회 공헌은 물론 기업 이미지 향상을 넘어 매출 효자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YK038(대표 권재철)의 ‘흄(HUM)’은 ‘드림 메이커 흄(DREAM MAKER HUM)’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꿈(DREAM), 사랑(LOVE), 행운(LUCKY)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캠페인 중 어린이 재단이 후원하는 아이들 중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이 자신들이 미래에 되고자 하는 꿈을 그린 그림 100개 작품을 받아 그 중 두 작품을 프린팅 티셔츠로 제작해 리미티드 에디션 형태로 상품화했으며 레터링 티셔츠 8종과 드림 그라데이션 티셔츠는 ‘흄’의 전체 아이템 중 매출 1~2위 아이템으로 리오더를 진행했다.
더휴컴퍼니(대표 권성재)의 스타일리쉬 베이직 캐주얼 유지아이지(U.G.I.Z)도 2009년 여

름 새로운 심볼 ‘페블(Pebbel)’과 함께 ‘이모셔널 에코(Emotional Eco)’의 일환으로 우리 마음속의 에코를 찾아주는 ‘페블 컬러 테라피(Pebbel Color Therapy)’ 캠페인을 펼치면서 내 마음의 치유를 위한 7컬러의 ‘페블’ 티셔츠를 출시했다. 이 티셔츠와 동일한 컬러의 수제 비누를 제작, 사은품으로 증정하면서 뜨거운 반응으로 출시되자마자 2만 장의 리오더를 진행할 정도다.


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의 영TD 캐주얼 ‘클라이드.n’ 역시 2009년 S/S부터 희망과 긍정 프로젝트인 ‘체인지 챈스(CHANGE CHANCE)’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매출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체인지 챈스’ 캠페인의 1탄인 ‘체인지 마이셀프(CHANGE MYSELF)’ 시리즈는 차별화되고 감각적인 그래픽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주간 베스트 상품10 중 5개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체인지 챈스’ 이중그래픽 티셔츠는 2차 리오더가 진행된 상태이며 3차 리오더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캠페인은 사회적으로 뿐만 아니라 브랜드에도 활기를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라며 “지속적으로 테마를 발전시키며 캠페인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