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방콜렉션’ 새 바람 일으킨다

유럽 명품 ‘기획·봉제’ 기법 재현

2010-05-27     이영희 기자

클래식 DNA에 모던감각 적용 기대
셔츠·향수·ACC 토탈컴비네이션

우성I&C(대표 금병주)가 ‘랑방콜렉션’ 런칭을 통해 선진화된 최고급 셔츠 기술을 실현하고 프리미엄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다가올 추동에 ‘랑방콜렉션’을 런칭하는 우성I&C는 드레스셔츠를 중심으로 비즈니스캐주얼 셔츠와 타이, 향수, 각종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유명백화점내에 토탈컴비네이션 매장을 개설할 방침이다.
셔츠부문에 있어 오랜 노하우를 쌓은 우성I&C는 이번 신규런칭으로 유럽의 최고급 명품 기술을 라이센스 제휴를 통해 습득, 재현해 낸다. 자체 제조공장을 가동하는 우성은 최고급 수입원단을 60%비중으로 활용하고 랑방 본사와의 직접적인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명품관에서 판매되고 있는 직수입제품에 버금가는 제
품을 발빠르게 출시할 수 있게 됐다.
김인현 사업부장은 “랑방콜렉션은 오리지널인 ‘랑방’의 클래식한 DNA를 보유하고 있지만 모던한 감성을 강조해 기존 셔츠들과는 확연한 차별화를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셔츠와 향수, 맨즈케어, 가죽소품, 타이, 머플러, 타이 바, 커프스링스 등 유럽의 남성패션을 주도하는 ‘랑방’의 진수를 토탈화를 통해 재현할 방침이다.


특히 상위 5%를 겨냥한 ‘프리미엄 테일러링 라인’은 명품고객흡수와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성이 자체 생산라인을 가동함에 따라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별도라인을 통한 수작업과 1대1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랑방콜렉션’은 시티와 캐주얼라인으로 분류되며 프렌치 컨템포러리한 디자인 감성의 모던 비즈니스셔츠 실루엣을 강조한다. 캐주얼은 비즈니스에서 소프트 캐주얼에 이르는 다양한 캐주얼룩을 완성하는데 손색없는 라인이다. 시티와 캐주얼군은 7대 3비율로 구성된다.


“‘랑방콜렉션’의 셔츠는 칼라 길이가 타 브랜드셔츠보다 작아(7.5cm→6~6.5cm)실루엣이 작아보이는 등 언타이드 착장에 어울리는 감성적 디자인 요소가 강하다”고 김인현 사업부장은 특성을 강조했다. 명품의 봉제기법을 그대로 적용했지만 가격대는 기존 브랜드에 비해 15%상당만 높게 책정해 첫시즌 고객반응을 살핀다.
올 추동에는 약 15개 유통망을 공략하고 25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명확한 포지셔닝과 타겟팅을 통해 초석을 다지며 컴비네이션 매장은 3~4개 정도 운영함으로써 확실한 컨셉을 전달할 예정이다.
말뿐인 기술제휴가 아니라 지난 3~4개월간 본사와 직접 피팅, 스펙, 실루엣, 부속심지, 봉제방법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논의와 수정이 오갈정도로 철저하고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 신상품 출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