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러社, ‘콜드블랙’ 공격영업

시트·천막·텐트 등

2010-05-27     김혁준

마켓쉐어 확대 총력

쉘러社가 내달 16일~18일 진행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섬유기술박람회 테크텍스틸에서 새로운 분야에 접목한 콜드블랙을 필두로 공격적인 마켓쉐어 다각화에 나선다.
콜드블랙은 소재가 햇빛에 노출될 때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을 현저하게 낮춰주는 가공기술. 어두운 색이 열 흡수로 인해 금방 뜨거워지는 것을 막아줄 뿐 아니라 탁월한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제공한다. 즉, 콜드블랙 처리를 하면 마치 밝은 색처럼 태양광선에 반응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에 노출돼도 시원하게 유지되는 것. 작년 케미컬 기업 클라리언트와 제휴로 세계 최초 의류분야에 선보였으며, 특히 스포츠 및 작업복에서의 탁월한 기능성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햇빛 노출 시 체온 변화를 모의 실험한 결과 콜드블랙 가공 블랙 폴로셔츠가 비가공 셔츠에 비해 온도 변화가 5°C 이상 낮게 나왔으며, 다른 실험에서도 보통 검정 셔츠를 입었을 때에 비해 땀이 두 배 이상 적게 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 후 자동차 및 야외용 시트커버를 위한 기술 적용 또한 철저한 실험을 통해 개발됐으며, 특히 이번 테크텍스틸에서는 자동차 시트커버 등 콜드블랙을 새로운 분야에 접목시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련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업체관계자는 “콜드블랙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환경 인증 마크인 블루사인에 따라 개발돼 환경·보건·안전에 대해 검증된 기술로 현재 ‘BMW 모토라드·보그너·페흐하이머·휴고보스·마무트’ 등 의류 브랜드에서 활발하게 사용 중”이라며 “향후 천막이나 햇빛 차단 돛과 텐트 분야 등에서도 활발하게 쓰여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