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비치패션’ 승부수

스포츠社, 컬러·기능무장 ‘멀티룩’ 도전

2010-06-10     김혁준

헤드·엘르·휠라

올 시즌 ‘헤드·엘르·휠라’ 등 주요 스포츠브랜드들이 화려한 컬러와 탁월한 기능성으로 중무장한 스윔웨어 아이템을 전략적으로 선보이며 섬머 비치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헤드’가 올 시즌 주력 선보인 홀터넥 비키니(3피스)는 스포티한 컨셉의 비치용으로 시원한 컬러 블록과 비비드한 보색 대비를 적용, 발랄한 이미지를 어필하고 있다. 가슴라인 셔링 디테일과 볼륨 캡을 사용, 바디라인 볼륨감을 강조했으며 매쉬 패치 숏 팬츠가 세트 구성돼 멀티룩으로 활용 가능하다. 홀터넥 비키니(4피스)의 경우 화사한 트로피컬 멀티컬러로 화려함이 돋보이며, 스포티한 루즈핏 탑과 볼륨포켓 우븐 반바지가 세트 구성돼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엘르’는 메인타겟인 27~28세를 비롯 10~40대의 폭넓은 고객층을 아우르는 획기적인 아

이템을 선보였다. 이는 자연과 가상의 신선한 조합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 다양한 감각의 결합을 연출했으며, 크레이티브 아트 기법과 기술이 믹스돼 참신함과 쉬크함을 강조했다. 또 다채로운 컬러와 패턴을 돋보이게 하는 절제된 디테일과 링 및 고리 등 장식적 요소를 적용,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트로피컬 플라워 모티브와 다양한 아트워크 기법들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휠라’는 지중해를 메인 테마로 디자인한 섬머 비치 컬렉션을 선보였다. 트로피컬 컬러 및 자연을 모티브로 한층 다양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쉬폰 썬드레스 등을 포함 3~4피스 위주로 구성하고, 원피스에 스윔 스커트를 더한 2피스 및 커플 아이템으로 멀티룩 연출이 가능토록 제작했다. 특히 체형 보정 패턴과 탈부착 볼륨 패드를 함께 구성했으며, UV 컷과 냉감 효과가 탁월한 아스킨 소재를 적용하는 등 기능성까지 고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소연 실장은 “올 시즌에는 밝은 컬러를 믹스하거나 자연을 모티브로 화사하게 디자인한 비키니 아이템위에 썬드레스나 스윔 스커트를 매치하는 것이 대세”라며 “특히 수영복 세트만으로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멀티형 제품을 TPO와 체형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실용적”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