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런 날씨’도 기회!

[기자의 창]김혁준 hjkim@ayzau.com

2010-06-10     김혁준
요즘처럼 변덕스런 날씨에는 일반 소비자 뿐 아니라 트렌드세터들도 속수무책이다. 최근 이상 기후로 여름 무더위가 지속된데 이어 걸핏하면 비가오고 아침저녁 일교차 또한 커서, 좀처럼 의상 선택에 갈피를 잡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어떤 옷을 장만해야 할 것인지, 어떻게 해야 트렌디한 룩을 연출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옷차림은 자신을 대변하는 제 1의 수단. 이럴 때 일수록 시의적절한 선택으로 남다른 패션을 선보이고픈 것이 사람의 심리다. 현재 패션업계에는 이 같은 소비자 니즈를 겨냥해 일교차에 맞춰 대처할 수 있는 세련된 레이어드 룩을 주력 선보이고 있으며, 판매 또한 호조를 띄고 있다. 이는 비단 남성복·여성복·캐주얼 뿐 아니라 스윔웨어 업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밝은 컬러 믹스와 화사한 디자인의 수영복에 썬드레스 및 스윔 스커트를 매치해 착용하는 멀티룩이 대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반적으로 패션 업계가 세계적인 경기 영향과 들쑥날쑥한 날씨 탓으로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쳐 울상을 짓고 있다. 그러나 세계 경기 흐름은 차치하고라도, 지금이야말로 날씨 탓보다는 급변하는 날씨에 유용하게 착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과 다양한 코디 제안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센스를 발휘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