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고성장 가치주 부각

증권업계, 영업이익·현금 창출력 기대

2010-06-14     김현준

한섬(대표 정재봉)이 주식시장에서 업종 내 저평가 가치주로 주목받으며 향후 잠재 성장에 기대가 모아진다.
1분기 매출실적이 전년대비 13.6% 증가한 891억원을 기록한 한섬은 영업이익은 13.8% 감소한 116억원, 순이익은 19.2% 감소한 89억을 기록했다. 이는 환율상승으로 상품 매출원가가 증가했지만 매장확대에 따른 각종 수수료 증가로 실적 둔화세를 보였다.
그러나 현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며 수입 원부자재 가격이 하락 할 것으로 예상돼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서 약 15~17%대 영업이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섬은 재무구조 면에서도 영업활동을 통한 원활한 현금 창출력을 보이고 있으며, 현금유동성 또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식시장의 평가는 우수한 편.


특히 한섬이 주목받는 것은 지난 2004년 2.7%에 불과했던 명품 매출비중이 올해 기준으로 14.3% 확대됐고, 올 하반기에는 ‘랑방컬렉션’도 추가 런칭 할 계획이어서 향후 매출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한섬의 높은 영업이익률과 우수한 재무구조로 의류업종 중 고성장이 기대되는 가치주로 분석하고 있으며, 현재 9500원의 주식가치가 향후 6개월 내 1만20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